고물가로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3만원으로 숙박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가성비 템플스테이’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전국 120여 개 사찰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행복 두배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 여행가는 달’ 캠페인과 연계된 할인 행사다.
참가비는 1박 2일 기준 내·외국인 모두 3만원으로 책정됐다. 당일형 프로그램은 외국인에 한해 1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템플스테이가 종교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인식돼 왔다면, 이번 행사는 가격 부담을 대폭 낮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숙박비 상승으로 국내 여행을 망설이던 소비자들에게 실속 있는 대안 상품으로 평가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단순한 할인 이벤트를 넘어 ‘쉼’과 ‘여행’을 결합한 체험형 힐링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가자들은 사찰에 머물며 명상, 공양, 산사 산책 등 일상에서 벗어난 시간을 통해 정신적 재충전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번아웃과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자연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수요와 맞물리며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운영 기간은 5월 한 달 전체로,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포함된 연휴는 물론 주말과 평일 여행 수요까지 폭넓게 겨냥했다. 특히 처음 템플스테이를 접하는 초보 여행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점이 눈에 띈다.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혼자 떠나는 힐링 여행객까지 다양한 층을 아우를 것으로 기대된다.
예약은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https://www.templestay.com/)에서 진행되며, 예약 페이지는 4월 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만큼 선착순 조기 마감 가능성이 높아 참여를 원하는 경우 빠른 예약이 필요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찰에서 일상과 떨어진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템플스테이가 봄철 국내 여행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