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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노킹스’ 이어 이번엔 ‘탄핵’,, “체니 장례식 초대 못받았다”

워싱턴서 사흘간 反트럼프 시위, 20~22일 ‘정권 제거’ 집회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20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에서 시작된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22일까지 워싱턴DC에서 ‘정권을 제거하라'(Remove the Regime)는 구호를 앞세운 반(反)트럼프 시위가 열린다.

최근 물가 상승과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처리 등 트럼프 행정부 전반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반트럼프를 외치는 시위도 다시 동력을 얻은 듯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4~17일 미국 성인 1017명에게 물은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역대 최장을 기록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이어지던 지난달에는 7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노킹스'(No Kings·왕은 필요없다) 시위에 참여했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앞마당’인 워싱턴DC에서 진행된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최 측 표현대로라면 이들은 상·하원 의원들을 비롯한 정치인들을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과 파면을 설득·압박하는 ‘역대급 탄핵 로비’에 나설 예정이다.

21일에는 로비하는 방법에 관한 교육과 참전용사 집회, 그리고 정치 풍자 스탠드업 코미디를 진행할 예정이다. 22일에는 링컨 기념관에서 기금 모금 공연이 예정돼 있다.

주최 측은 “우리가 즐기긴 하겠지만 재미를 위한 자리는 아니다”며 “우리는 이 나라의 흐름과 전 세계의 대화 방향을 바꾸려 한다. 우리를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즈 휴스턴 백악관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이번 시위가 “좌파의 다크머니 지원을 받는다”고 주장하며 이런 집회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되돌릴 수 없다고 시위를 깎아내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딕 체니 전 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열리는 장례식에 초청받지 않았다고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직 부통령의 장례식에는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다.

반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하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과 적대적인 관계다. 체니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국회의사당을 습격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

체니 전 부통령도 지난 2022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겁쟁이”라며 “우리 공화국에 그(트럼프) 이상의 위협은 없다”고 비난했다. 이때 체니 전 의원은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에 밀렸다.

지난해 대선에서 체니 부녀는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체니 전 의원을 “미친 전쟁광”, “그의 얼굴에 총을 조준해 봐라”는 등 맹비난했다.

지난 3일 사망한 체니 전 부통령은 2001~2009년 부시 행정부에서 부통령으로 일했으며, 국방장관,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백악관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양은하,김지완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