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한국인 316명 포함 330명, 美시간 11일 정오 출발 목표”
= 조 장관 “美재입국시 불이익 없다는 확약 받아”
= 韓투자 맞춰 美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 만든다’
미국 이민단속에 적발돼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11일 정오(현지시각·한국시각 12일 새벽 1시)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예정대로라면 이 전세기는 모레 저녁쯤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귀국 절차가 늦어지게 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의 귀국 대신 미국에 계속 남을 것을 권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워싱턴 D.C.의 주미대사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구금된 한국인이 애초 이날 출발하려다 돌연 연기된 ‘미국 측의 사정’에 관해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만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이같이 설명했다고 밝혔다.
방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근로자들이 미국에 재입국해 일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미국 측의 확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300여명의 우리 국민이 구금 시설에 갇혀 있어 이번 일을 초유의 사태로 인식했다”며 “무거운 마음을 갖고 워싱턴DC에 왔고 강하게 분노를 전달할지 매우 크게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한국인 구금과 관련, 조 장관은 이날 오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20여분간 회담했다.
조 장관은 우리 국민이 대단히 놀라고 지친 상태여서 먼저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에 돌아와서 일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고, 루비오 장관도 우리 의견을 존중해 다시 귀국하도록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으로 우리 투자에 맞춰서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를 만들고 우리 기업 인력이 미국에 방문해 작업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미국 국무부와 한국 외교부가 워킹그룹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지난 (8월 25일) 한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잘 됐고, 양 정상 간 신뢰가 쌓였기 때문에 이번 일이 풀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음모론도 나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분석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