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신해 병원 옮겨졌으나 별다른 이상 없어”
인도 북부 비하르주에서 한 살배기 남아가 손에 감긴 뱀을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8일 영국 인디펜던트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팔 국경에 가까운 비하르주 베티야 지역에서 1살 아기인 고빈다는 집 주변에서 놀다가 손에 코브라가 감겨들자, 반사적으로 뱀을 깨물었다. 이 한 입의 일격에 뱀은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할머니는 “뱀을 손에 든 아이를 보고 모두가 놀라 달려갔지만 이미 뱀을 물어 죽인 상태였다”고 전했다.
고빈다는 뱀을 문 직후 실신해 인근 보건소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지역의 국립 의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아기가 기절한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뱀에 살짝 물렸거나 뱀을 깨물면서 뱀 독액이 소량 흘러나왔거나 극도의 공포나 스트레스로 인한 실신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다행히 아이는 실신 상태에서 깨어났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의료진은 “시의적절한 치료 덕분에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며 의료진 감독하에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관찰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병원 측은 고빈다가 독성 증상을 보일 경우를 대비해 중독 치료도 대비해 놓았다.
인도에는 약 300종의 뱀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60여 종은 독성이 매우 강한 종류로 분류된다. 특히 러셀 살모사, 크레이트, 톱비늘 살모사, 인도 코브라 등 이른바 ‘4대 독사’가 인도 내 대부분의 뱀물림 사망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국제 학술지 이라이프(eLif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약 100만 건 이상의 뱀물림 사고가 기록됐다. (권영미 기자)

= “이러다 사자 몰고 산책 나오나”…태국 ‘애완용 사자’ 늘어 골치
사자 소유가 합법인 태국에서 사자를 개인이 소유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태국의 사자 소유자는 사자를 등록하고 마이크로칩을 삽입하며 이동 전 당국에 통보하면 된다. 이에 번식장과 라이언 카페, 심지어 일반 가정에서 사자를 사육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29일 AFP 통신에 따르면, 태국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야생동물친구재단'(WFF)는 개인이 소유하는 사자의 개체수가 지난 2018년 약 130마리에서 2024년에는 약 450마리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치앙마이의 자택에서 사자를 사육하는 타우왓 플렝켐랏은 “그들(사자)은 개나 고양이처럼 애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태국에는 번식 제한도 없고, 우리나 복지 관련 규정도 거의 없으며, 라이거나 타이곤과 같은 교배종에 대한 규정도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위험하다며 당국이 관리할 수 있는 역량도 넘어서 국내외 불법 거래를 부추긴다고 경고한다.
WFF는 그동안 접촉한 사자 중 약 350마리는 1년 넘게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추적 불가’ 상태로 남아 있다며 이는 신고되지 않은 채 폐사됐거나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사라졌거나 혹은 최악의 경우(불법 거래)를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자 개체 수 증가는 태국 당국에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인간의 손에 사육된 사자는 야생에서 살 수 없어 규정을 위반한 소유자에게서 압수한 사자를 당국이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창규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