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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유에스코리아 대표, (사)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전버지니아 한인회장, 전 워싱턴코리안뉴스 발행인 | [email protected]



한국경제 재도약 발판이 될 '우크라 재건사업'

미국 재무부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투자 펀드를 설립하기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한국에게도 뜨거운 감자이었던 우크라 재건 '먹거리 시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 재무부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는 우크라이나와 협력해 펀드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가 3년에 걸친 전쟁으로 파괴된 인프라 등을 복구하려면 총 9천억달러(약 1천307조원)에 이르는 재원이 들 것으로 추정 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로 최근 경기 둔화로 꽉 막힌 건설업과 건설기계, 에너지 업계에 새 활력이 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래 미국을 통한 우회적인 방법으로 우크라이나 방어에 중대한 재정적, 물질적 지원을 해왔다.

우크라이나 정부또한 이를 인정하는 가운데, 양국 정부는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일찌감치 체결했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2023년부터 10년간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금액은 4863억 달러(약 673조3796억 원)로 추정된다. 특히 주택(803억 달러) 교통(737억 달러) 에너지(471억 달러) 등 건설 인프라 재건 수요가 높다.

이에 따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인접국인 폴란드에서 법인·지사를 설립하며 수주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쟁의 포성이 멈추면 러시아는 국제사회에서 전쟁을 일으킨 ‘전범’으로 취급받겠지만 돈을 벌어야 하는 기업들은 사업을 전개하는 데 전쟁의 옳고 그름은 따지지 않는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을 ‘기회의 땅’으로 여겨 벌떼처럼 덤벼들고 있고, 이 순간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우리 기업들도 이 금싸라기 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미국 재무부를 통한 국제 금융 프로젝트와 파트너십 합작 투자 그리고 경쟁이 치열할 국제 입찰에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때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2년 전 바르샤바에 사무실을 열고 활동 중이지만 대규모 수주를 위해선 전방위적으로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광물 자원 협정을 이미 체결했다.

이번 광물 협정은 서명국인 미국과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 등 주요 행위자와 국제 질서 전반에 걸쳐 복합적인 전략적 함의를 가진다.

고꾸라진 경제에 혼란스런 정국, 그리고 미국의 관세라는 험난한 파고를 헤쳐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중국에 적극적인 외교전을 펼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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