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절차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통합안이 공개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통합안에 따르면, 합병 후 10년 동안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전환하지 않아도 대한항공 전 노선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기존 아시아나 고객들도 불이익 없이 대한항공의 넓어진 노선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전환을 원하는 고객은 탑승 마일리지는 1대1, 제휴 마일리지는 1대0.82 비율로 교환된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 탑승 1만 마일리지를 전환할 경우 대한항공 마일리지 1만 마일로 그대로 적립되며, 제휴 1만 마일리지는 8200 마일로 전환된다.
특히, 대한항공이 단독 운항하는 워싱턴, 라스베이거스, 리스본, 암스테르담 등 신규 노선에서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전환 여부는 고객 상황에 따라 유불리가 다르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만 주로 보유한 경우 전환하지 않는 편이, 반대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미 많이 쌓아둔 고객은 합산해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소액만 보유한 고객은 대한항공과 합쳐 쓰는 것이 항공권 활용 폭을 넓힐 수 있지만, 제휴 마일리지가 많다면 전환 시 가치가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통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합병 공식 시행일인 내년 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 핵심 정리
-아시아나 마일리지, 향후 10년간 대한항공 전 노선에서 사용 가능
-전환 비율: 탑승 1대1, 제휴 1대0.82
-노선 확대: 69개 → 128개
-합병 시행: 내년 말 예정
✈️ 소비자 입장에서는 “마일리지 가치 보전”과 “노선 확대”라는 두 가지 장점이 주어졌지만, 제휴 마일리지 보유자라면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재외국민신문 강인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