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중태에 빠지고 모두 5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에이드리언 디아스 시애틀시 경찰서장은 어젯밤 9시께 시내 레이니어가 남측에서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중태에 빠진 것을 포함해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아스 서장은 현장에서 “총격은 인근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행사를 겨냥했다”며 “우리는 수십 발의 총탄이 발사된 것을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7월 마지막 토요일 모닝뉴스브리핑입니다.
<미국 소식>
美대통령 별장에 모이는 3국정상…대북공조 강화·대중견제 예고
북한의 이른바 ‘전승절’ 행사를 계기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밀착 행보를 하는 가운데 다음 달 18일 미국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대좌하면서 한미일 3국간 공조 및 협력 관계도 형식 및 내용 면에서 한 차원 격상될 전망이다. 한미일 정상이 3국간 정상회의만을 위해 별도로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인 데다, 그 장소가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라는 점에서다.
바이든 “미국서 개발하고 미국서 제조하라”
연방 정부가 미국 내 연구·개발(R&D) 및 제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방 기금이 투입돼 개발된 제품을 미국에서 제조할 때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메인주 오번의 산업용 내화·내열 원단 공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또 연방 기관이 R&D에 투자할 때 미국 내 제조를 고려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핵심 산업의 미국내 생산 시설 확장도 장려하고 있다.
“내 손주는 6명”이라던 바이든, 결국 7번째 혼외손녀 공식 인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남인 헌터 바이든(53)의 혼외자를 7번째 손주로 공식 인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 같은 발표는 헌터가 네이비의 모친과 양육비 분쟁을 해결한 뒤 나왔다. 헌터는 2018년 전직 성인클럽 댄서인 룬던 로버츠와의 사이에서 딸 네이비를 낳았다. 친자 관계를 줄곧 부인했던 헌터는 2019년 법원이 그가 아기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결론을 내리자 2020년 초 양육비 지원에 잠정 합의했다.
블링컨 “러 국방, 北 방문해 필사적으로 무기 찾는 듯”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을 두고 무기를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군 중범죄는 독립 군 검사가 맡는다…바이든, UCMJ 개정안 서명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군인이 성폭력, 가정 폭력, 아동 학대, 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르면 해당 기소권을 독립적 군 검사가 갖도록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군사재판통일법(UCMJ·Uniform Code of Military Justice) 개정으로 기소권은 군 지휘 체계 밖으로 이양된다. 이전까지 군 지휘관이 기소권을 가졌는데, 이 경우 중립적인 사법처리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미, 대만에 4천400억원 규모 군사지원…”휴대 방공 미사일 포함”
미국 정부가 4천400억원 규모의 대만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29일 보도했다. 미 정부가 발표한 대만 군사 지원 방안에는 대만 방위와 교육 및 훈련 지원 방안이 포함됐다.
AI로봇, 쓰레기도 알아서 줍고 버린다
인간을 돕는 로봇이 더 복잡한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이 나왔다. 구글은 28일 더 똑똑한 로봇을 위한 새 AI 모델인 로보틱스 트랜스포머 2(RT-2)를 공개했다.
연방 정부가 2027년식부터 적용되는 자동차 연비 기준을 종전보다 약 18% 높였다.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8일 승용차와 경량 트럭의 평균 연비를 2032년까지 갤런당 58마일(L당 24.6㎞)로 높이는 방안을 연방 관보에 게재하고 이후 60일간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친다고 밝혔다.
“텍사스, 폭염 계속되면 95억불 경제 손실”
미국 인구 절반 이상에 폭염 관련 주의보 또는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남부 텍사스주의 경제 손실이 95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장애인도 비행기내 화장실 이용할 수 있어야”
연방 교통부가 26일 단일통로 여객기 내 장애인용 화장실 의무 설치 규정을 마련했다고 블룸버그·UPI통신이 보도했다.
<한국 소식>
전북 장수군서 규모 3.5 지진…전국에 긴급재난문자 발송
토요일인 29일 오후 7시 7분께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천천면)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수준을 말하는 계기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전북에서 5로 가장 높았다. 대부분 사람이 진동을 느꼈을 정도라는 의미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3번째로 크다.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이 늘어난 가운데,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달걀 껍데기를 만지고 나서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백종원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달걀 껍데기를 까던 도중 “식중독 위험이 큰 계절이기 때문에, 달걀을 만질 때는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달걀 껍데기를 만졌다면 귀찮더라도 바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北 공작원에 국내 태양광 설비 대량 밀반출한 50대…공은 검찰로
부산경찰청 안보수사대는 국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북한에 밀반출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50대 A 씨를 부산지검으로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사들이 서이초 초등교사 사망 사건의 진상규명과 정부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촉구하며 또 한 번 거리에 나섰다.
교사들의 자발적 집회는 지난 22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교사들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 5개 차도를 점거하고 ‘7.29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놓고 여야가 주말 내내 공방을 이어가며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를 최근의 ‘교권 추락’ 사태에 빗대 공격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 관계없이 사퇴 요구만 되뇌일 생각이라면 청문회는 왜 하는 것이냐며 ‘발목잡기’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10월 사퇴하고 김두관 대표로 총선 치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월 사퇴하고 전당대회를 열어 김두관 의원을 새 당대표로 선출한 뒤 내년 총선을 치른다는 설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됐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이같은 당권 이양 시나리오에 강성 친명(친이재명) ‘처럼회’ 등 민주당내 40여 명의 의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만나 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공교롭게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29%로 윤석열정부 출범 후 최저 수준이었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민주당의 역사적 소명”이라고 의견을 모은 두 사람이 민주당에 실망해 등돌린 민심을 되찾기 위해 특효약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野 ‘이재명 고발 당원’ 징계회부…與 “정치보복이자 공포정치”
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를 상대로 직무정지 소송을 냈던 당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소송을 냈던 게 징계 사유는 아니라고 했지만 “보복성 징계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원팀 체제를 빙자한 민주당식 정치 보복, 공포 정치”라고 했다.
박주민 “연좌농성 모욕”에… 한동훈 “창피함은 못 느끼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수원지검 연좌 농성’을 모욕했다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29일 “민주당에 모욕당한 건 사법 시스템”이라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이날 입장을 내고 “박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돌아가며 모욕감 얘기를 한다”며 “자기 편(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이 자기 당 대표에게 한 불리한 진술을 뒤집어보려고 노골적인 사법 방해를 하는 것에 대해 창피함은 못 느끼고 모욕감만 느끼나”라고 말했다.
최문순 전 도지사가 KH그룹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등의 혐의와 관련, 약 13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알펜시아 매각 현안과 관련한 검찰 수사의 쟁점은 입찰 담합·헐값 매각 의혹 등에 더해 공무상 비밀누설 등에 대한 혐의다. 야당 소속 전직 광역단체장이 검찰에 불려나온 것은 최 전 지사가 처음이다. 차기 총선을 앞둔 강원 정치권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 소식>
한국 등 13개국 참여한 군 연합 훈련서 헬기 추락…4명 실종
미국과 호주가 주도하는 다국적 군사훈련인 ‘탈리스만 세이버’가 진행되던 중 군용 헬기가 추락해 4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 보도에 따르면, 호주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후 10시 30분경 훈련 중이던 다목적 헬리콥터 NH90(MRH-90 타이판)가 해밀턴 아일랜드 앞바다에 추락했다.
한국 이어 미국에서도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여름 야외활동 등 원인
한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4만 명대에 이른 가운데,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폐지된 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 및 여름 캠프행 숫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발 그만” 애원했는데…27차례 업어치기에 숨진 7세 소년
대만에서 7세 소년을 상대로 유도 손기술 중 하나인 ‘업어치기’를 27번 해서 결국 숨지게 한 60대 무자격 유도 코치가 대만 최고법원에서 징역 9년형을 확정받았다. 28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최고법원은 전날 허모 씨가 피해자를 매우 부당한 훈련 방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판결했다.
中 시진핑, 北 김정은에 친서… “피로 맺은 위대한 전우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로 “피로써 위대한 전우애를 맺었다”고 강조하며 “국제 정세와 무관하게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
중국 외교부의 미스터리…외교부장 친강 이어 한때 ‘차기설’ 러위청도 낙마
한 달째 종적을 감췄던 친강 중국 외교부장의 갑작스러운 낙마에 이어 한때 외교부장 물망에 올랐던 ‘외교통’ 러위청도 면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친 전 부장이 해임 이후로도 국무위원직과 당직을 지키는 데다가, 상급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원이 외교부장 자리에 재기용되는 등 중국 외교부의 ‘의문투성이’ 행보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남미 위안화 거래 확대…브라질·아르헨 이어 볼리비아도
남아메리카 볼리비아가 국제 거래에서 중국 위안화 사용을 늘리면서 미국 달러화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쿠데타를 주도한 대통령 경호실장이 스스로 국가원수로 나섰다.
니제르 대통령 경호실장인 압두라흐마네 치아니 장군은 28일(현지시각) 국영 TV에 출연해 자신을 국가수호위원회의 의장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BBC방송 등이 전했다. 이번 쿠데타를 일으킨 군인들은 국가수호위원회 의장을 국가 원수로 내세우고 있다.
바닷물·오폐수까지 끌어쓴다…북아프리카 ‘극한 가뭄’
만성적인 가뭄에 시달리는 북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이 바닷물은 물론 오·폐수까지 끌어쓰며 물부족 극복에 나섰다. 그러나 해수 담수화와 오·폐수 정화에 사용되는 화석에너지가 되레 기온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최악의 상황” 올 겨울 남극 바다얼음 20% 감소…1980년 이후 최저
29일 영국 일간 가디언, 뉴질랜드 1뉴스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과학자들은 전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뉴질랜드-호주 남극 과학 회의에서 남극 바다에 떠 있는 해빙 양이 올해 극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4만6천년 만에 깨어난 벌레가 번식까지…“고대 바이러스도?”
매머드와 같은 시기에 살던 암컷 벌레가 동토에 갇혀 있다가 4만6000년 만에 깨어나 번식을 시작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과학저널 PLOS제네틱스에 27일 실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 벌레는 2018년 시베리아 콜리마강 인근 화석화한 다람쥐 굴과 빙하 퇴적층에서 러시아 과학자들에게 처음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