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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캐롤라이나, 2028년 민주당 대선 경선 첫 경선지로 낙점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당규위원회가 24일 표결을 통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2028년 대선 경선의 첫 번째 경선지로 추천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번 권고안은 다음 달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DNC 전체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10개 이상의 주가 첫 경선 자리를 두고 수개월간 치열한 유치전을 벌인 끝에 나왔다. 표결 직전 네바다주 측 대표단이 막판 설득에 나섰으나, 흑인 표심의 영향력이 큰 사우스캐롤라이나가 26표를 얻어 최종 선정되었다. 네바다는 19표로 2위, 오랜 기간 ‘전국 최초 경선’ 타이틀을 유지했던 뉴햄프셔는 4표를 얻어 3위에 그쳤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첫 경선지 선정에 대해 모든 민주당 인사가 찬성한 것은 아니다.

민주당 전략가 앤서니 코울리(Anthony Coley)는 “대선 경선 일정은 단순히 후보를 선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본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짜여야 한다”며, 조지아와 같은 경합주(Purple state)를 첫 경선지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흑인 유권자 비중이 크고 본선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른 주들이 있음에도, 굳이 공화당 우세 지역(Solidly red state)인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첫 번째로 두는 것은 본선 경쟁력 측면에서 기회를 놓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NC 당규위원회는 이날 초기 경선(Early contest) 지역을 기존 5개 주에서 6개 주로 확대하는 안도 함께 의결했다.

표결에 참여한 마이클 캡 위원은 “어느 주가 가장 먼저 경선을 치르느냐보다 초기 경선 전체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6개 주로 늘어남에 따라 당 후보는 슈퍼 튜즈데이에 도달하기 전 한층 더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지역과 계층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2028년 11월 대선 승리를 이끌 강력한 후보가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안에 따른 2028년 민주당 초기 경선 일정은 1월 22일: 사우스캐롤라이나, 2월 1일: 네바다, 2월 8일: 뉴햄프셔, 2월 15일: 뉴멕시코,  2월 22일: 미시건, 2월 29일: 버지니아 순으로 치러진다.

민주당은 이번에 개편된 초반 6개 주 경선 결과를 바탕으로 3월 초 ‘슈퍼 튜즈데이’의 승패를 가름할 강력한 대선 후보를 윤곽 지을 전망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