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한국전 정전협정 기념행사인 ‘제19회 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 Commemoration’이 21일 리멤버727(대표 해나 김),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미주한인위원회, 한미경제연구소, 한미연구소, 화랑청소년재단 등의 공동주최로 미 연방 하원 캐넌 코커스 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비롯해 미 연방 의회 의원, 미·한 양국의 군 및 외교 지도자, 한인 동포 등 약 400명이 참석하여 한미동맹의 견고함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앤디 킴(D-NJ) 연방 상원의원과 그레이스 멩(D-NY), 데이브 민(D-CA), 로이스 프랭클(D-FL), 잭 번(R-IA), 영 킴(R-CA) 연방 하원의원 등 미 의회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정 활동을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와 한인 사회, 한반도 평화 정착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과 조 윌슨 하원의원에게는 ‘한국전 참전용사 및 한반도 평화의 챔피언 상(Champion of Korean War Veterans and Peace on the Peninsula Award)’이 수여됐다.
이어 진행된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 수여식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보훈부 이길현 보훈과 주미대한민국대사관 문인석 총영사가 전달자로 나섰다. 잭 번 하원의원은 한국전 당시 미 육군 폭발물 처리반(EOD)에서 복무한 외조부 엠멧 “스킵” 마틴(Emmett “Skip” Martin)을 대신해 메달을 수령했으며, 캐슬린 데지오, 레이 라투르노, 존 카디살 씨도 가족을 대표해 메달을 받았다. 특히 한국전 당시 에티오피아의 강뉴 부대(Kagnew Battalion) 소속으로 참전했던 아셰나피 케베데(Ashenafi Kebede) 하사가 직접 참석해 메달을 수목한 후, 단상에서 감동적인 거수경례와 회고를 전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촛불 점화 의식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상징하는 오후 7시 27분에 열렸다. 첼리스트 한하원 양의 ‘아리랑’ 연주가 흐르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촛불을 밝히며 한국전 전쟁 영웅들과 전사자, 미수습 무명용사, 그리고 여전히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을 추모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VFW Post 1177 의장대 시연, 화랑청소년재단 학생들과 #VetsQuartet의 축하 공연, 라미 현 작가의 ‘Project Soldier: 참전용사를 찾아서’ 사진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한편, 미 연방 정부는 매년 7월 27일을 ‘국가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 기념일은 찰스 랭글 전 하원의원이 발의하고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서명한 연방법(Public Law 111-41)에 의해 제정되었으며, Remember727이 시작한 풀뿌리 운동이 모태가 되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