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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 줄줄이 불참 선언한 건국 250주년 콘서트’, 트럼프”결국 포기 선언”

* 트럼프 “위대한 남자인 내가 대신 공연”
* 그러나 결국 포기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로 추진되던 대규모 음악 공연을 전격 취소하고, 이를 정치 집회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백악관과 민간 단체 ‘프리덤 250(Freedom 250)’이 공동 기획한 ‘위대한 미국 주 박람회(Great American State Fair)’ 콘서트 시리즈의 핵심 행사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출연진으로 발표됐던 컨트리 가수 마티나 맥브라이드와 소울 밴드 코모도스, 힙합 가수 영 MC, 록밴드 포이즌의 브렛 마이클스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출연을 철회하면서 행사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들은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고 싶다”며 행사에 정치적 색채가 가미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영 MC는 “정치적 개입 사실을 사전에 충분히 알지 못했다”고 밝혔고, 맥브라이드 역시 “비당파적 행사로 설명받았지만 결과적으로 달랐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반면 바닐라 아이스와 팹 모반 등 일부 가수들은 예정대로 출연 의사를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연을 취소하라”며 불참한 가수들을 향해 “값만 비싸고 지루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평만 하는 가수들 대신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MAGA 집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전성기 시절의 엘비스 프레슬리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백악관은 당초 6월 24일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념 공연을 포기하고, 이를 정치 집회 형식의 행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