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구금시설 앞 충돌 격화… “수치스러운 현실” 비판
Andy Kim 연방 상원의원이 뉴저지의 한 이민자 구금시설 앞 시위 현장에서 연방 요원들의 진압 과정 중 페퍼스프레이를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민자 구금 환경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정치권 공방도 거세지고 있다.
사건은 뉴저지주 뉴어크에 위치한 Delaney Hall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앞에서 벌어졌다. 현장에서는 구금자 처우 개선과 시설 폐쇄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졌으며, 시위대와 ICE 요원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긴장이 고조됐다.
김 의원은 뉴저지 주지사인 Mikie Sherrill 과 함께 시설 내부 실태를 확인한 뒤 시위 현장으로 나왔다가 연방 요원들의 페퍼스프레이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위대와 요원들 사이에서 충돌을 막으려 했지만 ICE 차량이 그대로 밀고 들어왔다”며 “사람들이 넘어지고 페퍼볼과 최루액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김 의원이 눈에 물을 붓는 응급처치를 받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이후 X(옛 트위터)를 통해 “시설 안팎에서 혼란과 비인간적인 상황을 목격했다”며 “딜레이니 홀은 현 행정부의 실패 사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시위대와 인권단체들은 해당 시설에서 구금자들이 열악한 음식과 의료 서비스 부족, 냉방 미비 등의 환경에 놓여 있으며 일부는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일부 구금자들이 8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 구금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반면 United State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DHS)는 “단식 투쟁이나 비위생적 환경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DHS는 성명을 통해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며 “연방 요원들은 공공 안전과 연방 재산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물리력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도날드 트럼프 행정부가 ICE 및 국경순찰대 예산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벌어져 정치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공화당 내부에서도 대규모 예산안과 관련한 이견이 이어지면서 이민 정책과 연방 법집행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한층 격화되는 모습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