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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시로 미국 250년을 담다”… ‘America 250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 성황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America 250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Greenville 시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Pitt County Human Relations Commission 이 주최했으며, 사진과 5행 이하의 시를 결합한 독창적인 예술 형식인 ‘디카시’를 통해 미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전역 15개 주에서 400점이 넘는 작품이 출품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응모작들은 미국의 역사적 장소와 인물들을 다양한 시각과 창의적인 해석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공간과 미국 사회를 이끌어온 인물들을 시적 언어와 시각 예술로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디카시인협회 워싱턴지부 수상자들과 회원들을 비롯해 캘리포니아, 인디애나, 텍사스 등 미 전역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Greg Murphy 연방 하원의원, Kandie Smith 주 상원의원, Tim Reeder 주 하원의원 등 현지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역사적 명소와 미국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함께 나누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와 기쁨을 공유했다.

대상은 캘리포니아의 크리스티나 리 씨의 작품 ‘The Land that Remembers’가 차지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실비아 패튼 씨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으며, 박마혜, 이광미, 이임순 씨에게도 각각 상장이 전달됐다.

특히 미 연방하원 특별공로상을 받은 김종회 회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지속적으로 문예 활동을 이어가는 양국 문인들에 대한 격려”라며 “앞으로도 함께 아름다운 정신적 영역을 가꾸어 나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그렉 머피 연방 하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역사적 명소와 인물들을 사진과 시로 담아낸 이번 행사는 우리가 공유하는 역사와 정체성을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감동적인 방식으로 기념하는 특별한 계기가 됐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행사를 총괄한 이병석 집행위원장은 “오늘 선정된 작품들은 미국의 발전을 이끌어 온 역사와 장소, 사람이라는 주제를 가장 잘 구현해낸 작품들”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각 예술과 문학이 결합된 디카시의 매력이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킴벌리 무디 피트카운티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모든 후원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며 국가의 역사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수상자들은 “미국의 지난 250년 역사를 교과서가 아닌 시각적 이미지와 시적 성찰을 통해 기억하고 기릴 수 있어 더욱 뜻깊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