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영합니다” 외쳤지만 끝내 외면…북한 선수단 방남에 혈세 3억원 논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실향민과 시민단체의 환영 인사를 끝내 외면한 채 무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이번 북한 선수단·응원단 지원에 약 3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인천국제공항에는 인천이북실향민도움회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모여 “환영합니다”를 외치며 북한 선수단을 맞이했다. 현장에는 경찰 경력 50여명까지 배치됐다. 일부 실향민들은 같은 민족으로서 교류의 물꼬가 열리길 기대하며 현수막까지 준비했다.
그러나 북한 선수단은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입국장에 들어선 뒤 단 한 번도 미소를 보이지 않았고, 환영 인사에도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곧바로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했다. 취재진 질문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히 정부와 통일부가 남북 교류 복원과 체육 교류 확대를 강조하며 각종 지원에 나선 상황에서, 북한 측의 냉담한 태도는 국민 정서와 괴리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국민 세금 수억원이 투입됐는데 돌아온 것은 철저한 무시뿐”이라며 대북 퍼주기식 지원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김정은, 전군 사·여단장 소집…“남부 국경부대 무장력 강화”
김정은, 전군 사·여단장 소집…“남부 국경 난공불락 요새화” 지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군 사·여단장 회의를 열고 군사분계선 일대 최전방 부대의 무장력 강화와 현대화를 지시했다. 북한이 최근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7일 노동당 중앙청사로 전군 지휘관들을 소집해 군사 문제를 논의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남부 국경’을 지키는 제1선 부대를 강화하고 국경선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군사 기술 현대화에 맞춰 작전 개념과 훈련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라고 주문하며, 향후 5개년 계획이 완료되면 군의 전략적 준비태세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리영길 총참모장과 박정천 국방성 고문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