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투기가 이란 상공에서 격추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며 중동 정세가 급격히 긴장되고 있다.
CNN과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군 전투기 격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과 미 국방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영공에서 미군 전투기 1대가 격추됐으며, 미군은 즉각 수색·구조 작전에 돌입했다. 추락 기종은 이란 측이 주장한 F-35가 아닌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전투기에는 조종사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1명은 구조됐고 나머지 1명은 수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구조 작전에 투입된 미군 헬리콥터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당국은 헬리콥터 2대가 피격됐지만 탑승 장병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는 A-10 공격기도 추락했으며, 조종사는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원인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란 측은 자국 방공망의 공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은 격추 사실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조종사 생포 시 포상금까지 내걸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추락 지역을 봉쇄하고 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투기 격추 사건이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NBC 인터뷰에서 “이건 전쟁 상황”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번 사건이 사실로 최종 확인될 경우, 이란과의 충돌에서 미군 전투기가 적 공격에 의해 격추된 첫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군사적 긴장과 확전 여부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