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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역전승 하면서 4강 진출이 보이는'여자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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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중국 꺾은 여자컬링 “4강 보인다”, 김길리 “1000m 동메달”, ‘일장기 송출한 JTB’

* 스위스·미국과 공동 2위…남은 3경기서 준결승 진출 판가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스킵 김은지를 중심으로 김민지(서드), 김수지(세컨드), 설예은(리드), 설예지(핍스)로 구성된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중국을 10-9로 꺾었다.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결정적인 샷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 승리로 한국은 4승 2패를 기록, 스위스·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4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대표팀은 미국에 패한 뒤 이탈리아와 영국을 연파했고, 덴마크전 패배 이후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제압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라운드로빈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 등 강호들과 맞붙을 예정이며, 안정적인 4강 진출을 위해 최소 6승 확보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전승 우승을 차지한 ‘팀 5G’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팀 킴’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에 도전하며 새로운 역사를 노리고 있다.

* 쇼트트랙 김길리,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동메달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핵심 선수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10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16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1분28초614를 기록하며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김길리는 공동취재구역에서 그간의 부담과 마음고생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그동안 충돌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값진 메달을 따 더욱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길리는 지난 10일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미국 선수 커린 스토더드의 넘어짐에 휘말려 함께 쓰러지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이를 딛고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 컬링 ‘한일전’ 중 일장기 송출…JTBC “제작진 과실, 사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 중인 JTBC가 여자 컬링 한일전 도중 일장기 그래픽이 노출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JTBC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15일 오후 11시 23분경 컬링 한일전 생중계 중간광고 송출 과정에서 일본 국기 그래픽이 광고 화면에 일시적으로 노출됐다”며 제작진의 과실로 발생한 사고라고 밝혔다.

사고는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 도중 발생했다. 5엔드 종료 후 중간광고 시간에 광고와 무관한 일장기 그래픽이 약 10초간 송출되면서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 캐나다 공영방송, 동계올림픽서 연달아 한국을 중국으로 소개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중계 과정에서 한국 선수들을 중국 선수로 잘못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SNS를 통해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여러 종목에서 한국 선수를 중국 선수로 지칭했다”며 CBC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메일에서 “한 번의 실수는 이해할 수 있지만 여자 쇼트트랙에 이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까지 반복된 오류는 큰 문제”라며 “이는 한국 선수단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캐나다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CBC의 신속한 시정과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문제의 영상에서는 자막에는 오류가 없었지만, 중계진이 한국 선수를 중국 선수로 소개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서 교수는 과거 캐나다 스포츠 채널 TSN이 태권도 영상을 일본 ‘닌자’로 소개해 논란이 된 사례를 언급하며, 해외 방송의 반복되는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