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Featured재외국민뉴스

트럼프의 새 北정책 “4월 한반도 요동”, 北방송에 “김주애 3년간 600번 등장”

트럼프, 北 새 외교 정책 수립 후 방중
“내년 4월 한반도 정세 요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내년 4월로 확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지난달 무산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의 만남이 다시 추진되는 등 한반도 정세에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25일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는 지난달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의 후속 논의를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이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히며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중국 방문 및 관련 일정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APEC 계기 방한을 계기로 김정은 총비서와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그러나 김 총비서나 북한 당국은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거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떠나면서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북한의 당 대회 결정 이후, 또 3월로 예상되는 상반기 한미 연합훈련 이후 중국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또 한 번 북한을 향한 강력한 대화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부 역시 이때를 계기로 북미 정상의 만남 성사를 위한 다각적인 외교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한의 대외 기조 변화 여부가 관건이지만, 중국에 대북 영향력 발휘를 요청하는 등 ‘상황 조성’을 위한 외교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북한에 대해 가장 큰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고 체제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국가는 여전히 미국이며, 북한도 이를 잘 인식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내년 11월에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평가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하원 선거(중간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북한이 내년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신들의 의도대로 움직일 적기라고 판단할 것이라는 게 상당수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런 맥락에서 일각에선 북한이 당 대회에서 대외사업 관련 결정을 상반기 결산 노동당 전원회의(6월)로 유보하거나 관련 결정을 일단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4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기다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인공지능(AI)이 북한 방송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딸 김주애가 등장하는 장면을 분석한 결과 매년 200일 이상 나온 것(화면에 잡힌 날 수 의미)으로 집계됐다.

2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취재팀이 AI 얼굴인식 기술로 분석해 내놓은 이 결과는 매월 출연 일수로 따지면 김 총비서에 근접하고 있었다.

닛케이는 코리아리스크그룹이 운영하는 사이트(KCNAWatch.org)에 올라온 조선중앙TV 영상 1만4115시간을 AI 얼굴 인식 기술이 분석하도록 했다. 그 결과 김주애는 2022년 11월 첫 노출 이후 3년간 600일 이상 화면에 등장했다. 분석된 영상에서는 딸에 대한 특별한 대우가 두드러졌다. 김정은은 직접 손을 잡고 차량으로 안내했고, 김여정 당 부부장은 군사 행사에서 자리로 인도했다.

반면 부인 리설주는 신년 행사나 리조트 준공식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대우를 받았다. 김정은을 기리는 표현인 ‘위대한 우리 영도자’의 자막과 김주애의 모습을 동시에 비추는 연출이 있곤 했는데 조선 중앙 TV를 분석하는 한 일본 교수는 “후계자임을 암시하는 연출”이라고 말했다.

김주애의 활동은 군사 행사 25회를 포함해 총 41회 확인됐다. 리조트 준공식, 양계장 시찰, 주택 준공식 등 다양한 분야에 등장했다.

노민호 기자,정윤영 기자,권영미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