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캄보디아 포이펫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라웃
Featured재외국민뉴스

[캄보디아 온라인 범죄단지] “할당량 못채우자 전기충격”, 미얀마군부, 350명 체포

캄보디아의 스캠 센터(온라인 사기 범죄단지)에서 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태국인 남성이 고문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

태국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국경도시 포이펫의 한 호텔 방에서 태국인 남성 사라웃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태국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단체 임마누엘재단이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사라웃이 태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 실적을 채우지 못하자 중국인 범죄조직 보스 지시에 따라 폭행이 가해졌다.

임마누엘재단은 게시물에서 조직원들이 쇠막대와 전기충격기로 사라웃을 잔인하게 폭행했다며 이를 조사하지 못한 캄보디아 당국을 비판했다.

이어 범죄조직이 증거 은닉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에 시신을 몰래 매장할 계획이라며 시신 송환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가 태국 국경에 있는 온라인 사기(스캠) 단지를 급습해 약 350명을 체포했다고 AF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미얀마 국영 언론은 미얀마 군부가 전날 오전 국경에 위치한 쉐코코의 온라인 사기 허브를 급습해 346명의 불법 체류 외국인을 체포했다.

현장에선 온라인 사기 작업에 사용된 약 1만 대의 휴대전화가 압수됐다.

미얀마 국영 언론은 중국계 캄보디아인 범죄 조직 혐의를 받는 서즈장이 운영하는 회사 야타이가 쉐코코 온라인 사기 허브에 “관여한 실체”라고 보도했다. 서즈장은 2022년 태국에서 체포되어 지난주 중국으로 송환됐다.

2021년 쿠데타로 내전이 촉발된 후 미얀마의 국경 지역은 온라인 사기 소굴이 됐다.

미얀마 군부는 오랫동안 이를 묵인 방조했으나 주요 군사 후원국인 중국이 사건에 연루되는 자국민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압박하자 올해 2월부터 단속을 시작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정환,김경민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