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대통령 파격 제안에 트럼프 “공감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승인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핵잠수함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데 공감을 표한다”라며 적극 화답했다.
핵추진잠수함 도입은 우리 군의 30여년 숙원사업으로, 정부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포함한 미국과의 안보 협상에서 이 의제를 적극 제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호응에 따라 한국이 전 세계에서 7번째로 핵추진잠수함 보유국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는 “한국은 미국의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화려한 부활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화그룹이 지난해 1억 달러에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의미하는 것이다.
= “한국 기업·사업가 대미투자 6000억 달러 넘어설 것”
트럼프는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한국은 미국이 그들에게 부과한 관세를 낮추는 대가로, 미국에 3500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동의했다”면서 “추가로 그들은 우리의 석유와 가스를 막대한 물량으로 구입하기로 합의했다”라고도 적었다.
그는 “부유한 한국 기업들과 사업가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는 6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에너지 구매를 합한 금액의 추산치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 7월 한미 무역 합의 때는 미국산 에너지를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합의했었다.
= 車관세 15%로 인하…11월 1일로 소급 적용 전망
한미 양국이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세 협상을 전격 타결했다. 우리 정부는 11월 중 양국 간 인하된 상호관세 15%를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입법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밟을 예정이다.

= 美국방, 전작권 전환 추진 지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29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 “훌륭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한국은 전투에서 믿음직한 파트너의 아주 훌륭한 사례”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 기반 위에서 전작권 환수를 추진하겠다”고 했고,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8월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를 목표에 포함시켰다.
= 트럼프-김정은 만남 불발됐지만…북미 대화 불씨는 커졌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됐던 북미 정상의 회동은 결국 불발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과의 회동 의사를 예상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밝히면서 북미 대화의 불씨는 오히려 커졌다는 평가가 30일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록 이번 만남이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이를 계기로 앞으로 북미가 사전 접촉을 위한 실무 라인 가동을 활성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북한이 당장 미국의 제안에 응답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예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차단했다기보다는, 당장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집중하면서 추후 미국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을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경제 및 안보 분야에 있어 ‘패권 경쟁’의 담판을 짓기 위한 회담을 앞두고 있었다는 점도 북한의 고려사항이었을 수 있다.
= ‘금관’ 선물받은 트럼프…美언론 “‘노 킹스’ 시위 주인공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국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신라 금관 모형이 외신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라 천마총 금관을 본떠 특별 제작한 모형을 선물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숨 가쁜 아시아 순방 중 또 하나의 시선을 사로잡는 선물을 받았다”며 한국 국립중앙박물관 설명을 인용해 금관이 ‘신성한 권위와 절대적 통치’를 상징한다고 소개했다.
WP는 미국 전역에서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반트럼프 시위가 한창이라며 “트럼프가 군주처럼 통치한다는 비난이 시위의 뿌리”라고 언급, 이번 금관 선물과 미국 내 반(反)트럼프 기류를 연결지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선 왕은 없다고 요구하는 시위에 직면해 있지만 한국 관료들은 군주를 사랑하는 이 권력자에게 복제 황금 왕관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