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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와 함께 만든 통일 이야기… 워싱턴 통일교육위원회, 코러스 페스티벌서 ‘통일부스’ 운영

통일교육위원 워싱턴협의회(회장 스티브 리)가 지난 10월 4~5일 개최된 제22회 코러스 페스티벌 현장에서 특별한 통일 체험 부스를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통일부스’는 국립통일교육원의 후원 아래 운영됐으며, 다양한 세대와 문화권의 방문객들이 한반도 분단과 통일 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워싱턴협의회 국립통일교육원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 현지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고은정 간사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통일을 배우고 나누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통일부스에서는 ‘통일아 안녕’(한·영판) 책자와 함께 전통 부채, 키링, 통일교육위원회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등 다양한 홍보물품이 배포됐으며, 준비된 물품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통일아 안녕’ 책자는 한반도 분단의 배경과 북한의 현실,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알기 쉽게 풀어낸 콘텐츠로 현장에 있던 교포는 물론 비한인 방문객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부스 운영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청소년의 ‘직접 참여’였다. 워싱턴차세대협의회(Korean American Next Generation Council)와 한미장학재단학생회(Korean Heritage Foundation Student Society) 소속 고등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방문객들에게 통일 관련 퀴즈를 내고 선물을 증정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워싱턴차세대협의회 클레어 김 (센터빌 고)회장은 “자원봉사를 하면서 평화와 통일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기회가 되었고. 행사에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동안, 비록 북쪽과 남쪽이 다르지만, 우리는 하나의 뿌리와 같은 뿌리를 공유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도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계속 공유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고, 앤드류 성 (웃슨 고)재무는 “미국인 방문객들도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통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람들과 따뜻한 교류를 나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Korean Heritage Foundation Student Society 이한선 공동회장은 “한반도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남북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부스에서 3세대 한인동포부터 한인사회에 관심을 가진 비한인 사회운동가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대한민국 출신인 나로서는 미국이라는 외국 땅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통일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번 경험을 통해 나의 뿌리를 다시 돌아보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한 희망을 더 크게 품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미경 위원은 “함께 통일부스를 운영한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통일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대영 위원은 “학생들의 적극성이 현장을 더 생기 있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코러스 페스티벌을 주최한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 역시 통일부스 운영을 적극 지원했다. 행사 기념 가방을 제공해, 방문객들이 배포된 자료를 편리하게 받아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번 통일부스는 한인 1세대와 차세대가 함께 만들어낸 협력의 현장이자, 참여형 통일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를 향한 대화를 나누는 축제 속 통일 체험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