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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국 유권자 등록의 날’ 준비 본격화

“대통령 선거 없는 해도 선거는 계속된다” 100,000여 개 선거 대비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전국 유권자 등록의 날(National Voter Registration Day, 이하 NVRD)’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주최 측이 올해 행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2025년 유권자 등록의 날은 오늘 열리며, 조직위원회는 이날을 앞두고 ‘2025 커뮤니티 파트너 모집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약 82만 명의 미국인들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NVRD를 통해 투표 준비를 마쳤던 것과 달리, 올해는 45개 주에서 치러질 10만여 건의 주·지방 선거를 앞두고 모든 유권자가 등록을 마치고 #VoteReady 상태가 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치안 삽(Chyann Sapp) NVRD 캠페인 디렉터는 “2025년은 단순한 선거의 해가 아니라 ‘선거들(elections)’의 해”라며, “위스콘신 주 대법원 판결을 가른 최근의 주 대법관 선거, 뉴욕시 여름 시장 예비선거,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의 주 차원 선거, 전국 곳곳에서 치러질 수천 건의 지방 선거까지, 올해는 민주주의가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iHeartMedia, Headcount, Paramount, Rock the Vote, Democracy Works, Entravision, Lyft, 전미도시연맹(National Urban League) 등 78개 주요 파트너사가 참여를 확정했으며, 올해는 120여 개의 전국 단위 파트너와 약 4,000여 개의 지역 커뮤니티 단체가 함께할 것으로 전망된다.

NVRD는 지난 13년간 60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의 유권자 등록을 도와왔으며, 주최 측은 올해를 “민주주의의 기본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한다. 삽 디렉터는 “전국 언론의 시선이 워싱턴 정가에 집중되지만, 지역 수준에서의 유권자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야말로 시민들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민주주의를 책임지고 주도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NVRD 조직위원회는 비영리단체, 대학, 선거 관리 사무소, 지역 기업, 커뮤니티 단체들이 ‘커뮤니티 파트너’로 참여해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오는 11월 선거날 투표를 하기 위해 반드시 사전에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선거일에 자동으로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등록하지 않은 사람은 투표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유권자 등록 운동은 곧 투표 참여율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여겨진다.

특히 2025년은 대통령 선거가 없는 해이지만, 오히려 삶과 가장 가까운 선거가 몰려 있다. 버지니아에서는 주지사, 부주지사, 법무장관, 하원의원 선거, 또한 뉴욕등 대도시 에서는 시장 선거, 주 대법원 판사 선거, 각종 교육위원회·지방자치단체 선거 등 시민 생활에 직결되는 선거가 대거 치러진다. 미국에서는 이처럼 ‘작은 선거’가 주민 세금, 교육, 치안, 교통, 주거 문제를 직접 결정하기 때문에 참여가 더욱 중요하다.

버지니아에서는 온라인(vote.elections.virginia.gov), 우편, DMV, 공공 도서관, 또는 페어팩스 카운티 선거 사무소(12000 Government Center Pkwy, Fairfax)에서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