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푸니쿨라(도시 케이블열차) 탈선 사고로 한국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며 가족 등에게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시간 이날 새벽 한국인 남성 1명 및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면서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 우리 공관은 포르투갈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부상자 지원 및 피해자 가족 연락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리스본 명물로 꼽히는 푸니쿨라가 탈선해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했다. 15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1명은 병원에서 숨졌다. 최소 23명이 다쳤고, 그중 5명은 중상이다.
노란색 전차로 유명한 푸니쿨라는 리스본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내리는 데 널리 이용되며,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지난 1885년 처음 운행을 시작해 1915년 전기 전차로 전환됐고 4년마다 정기 점검을 받는다.
포르투갈 당국이 4일(현지시간)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카를루스 모에다스 리스본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시는 (사고 원인에 대한) 답을 필요로 한다”며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마르가리다 카스트로 마르틴스 리스본 시민보호청장은 경찰과 범죄 수사국, 항공·철도 사고 예방 및 조사국 등 여러 기관이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니쿨라는 두 대의 객차가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어 한 대가 올라가면 다른 한 대가 내려오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이에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객차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풀렸거나 끊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푸니쿨라 운영업체인 카리스는 성명을 통해 “지난 2022년 4년마다 실시하는 정기 정비를 진행했고, 지난해에도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주간 및 일일 검사도 진행했다”며 모든 정비 절차가 준수되었다고 밝혔다.
모에다스 시장은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추측뿐”이라며 현재 확인된 정보로는 사고 원인을 특정하기에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