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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국 거부 당하지 않으려면, “SNS 잠그고, 사진 삭제, 여권은 깨긋이 하라”

=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자칫하면 ‘입국 거부’
= 전문가 “미국 여행시 SNS는 잠그고 사진 지우라” 조언
= 여권에 비공식 도장, 낙서, 얼룩 등으로 “훼손말라”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25일 미국 여행객들이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잠그고 사진과 메시지를 삭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입국 단속이 유례없이 늘어나고, 강도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마트폰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미국 입국이 거부되는 사례가 늘어나자 여행객들은 스마트폰의 얼굴 인식 기능을 해제하거나 심지어 임시 휴대전화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한국 외교부의 미국 ‘출입국 정보’도 현재 “휴대전화의 SNS 내용 확인 또는 수화물을 검사하는 경우도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고 호주와 캐나다 등 일부 국가는 미국 여행 관련 지침을 변경해 입국 시 전자 기기 검사가 있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최소한의 근거만으로도 입국자의 기기를 검사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기 검사를 받은 입국자 수는 4만 7천 명으로 전체 여행객 4억 2천만 명의 0.01%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에는 데이터 수집이 시작된 2018년 이후 단일 분기 최고의 검색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가디언은 예상했다.

한편 무심코 여권에 찍은 기념 도장이 입국 거부나 여권 무효 처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페루의 마추픽추, 독일의 체크포인트 찰리 등 유명 관광지에서 여권에 찍어주는 비공식 기념 도장이 예기치 않은 불이익을 부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일부 국가에서 이런 행위를 문서 훼손 혐의로 판단해 입국을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여권에 비공식 도장, 낙서, 얼룩, 훼손 등이 있으면 여권 손상으로 간주해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

미국 국무부도 “기념 도장처럼 공식적이지 않은 표식 추가는 불법이므로 여권에 찍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출국 전 여권을 점검해 낙서나 찢어진 흔적이 보이면 미리 재발급 받는 것이 낫다고 권고한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는 여권에 비공식적인 낙서가 있으면 테러 의심 또는 서류 위조 시도로 간주돼 현장에서 출국 금지는 물론 구금 조치를 당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