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음란편지’ 보도로 논란 재점화
WP “약해진 지지기반 아예 잃을 수도”
NYT “수상쩍은 엡스타인-트럼프 봤다” 증언 공개
로라 루머 “트럼프 정부 집어삼킬 수도”
재집권 후 취임 6개월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엡스타인 스캔들’이 새 정치적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가의 유명 투자자 출신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은 2019년 미성년자 수십명을 상대로 성 착취 및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체포된 뒤 같은 해 구치소에서 자살했다. 이후 정·재개 인사들이 포함된 성 접대 리스트(엡스타인 파일)가 존재한다는 의혹이 일었고 트럼프도 그와 친분이 깊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엡스타인 스캔들’이 계속 대중의 관심을 끈다면 이미 지지율 하락세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 기반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엡스타인 파일’ 공개를 두고 논란이 커진 가운데, 지난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새로운 보도로 논란이 증폭됐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20여년 전 엡스타인의 5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외설적인 그림이 그려진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직접적인 증거는 아니지만, 사실이라면 그동안 엡스타인의 범행과 연루설을 일축했던 트럼프의 주장을 흔들 수 있는 정황을 담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2003년 제프리 엡스타인의 생일을 축하하며 외설스러운 그림과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백악관 출장 취재단에서 제외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오는 25~29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 일정에 동행하는 취재 기자단에서 WSJ 소속 기자들을 제외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결정이 “WSJ의 허위적이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때문”이라며 “WSJ을 제외한 13개 언론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 취재단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스코틀랜드 방문에 동행할 예정이었던 WSJ 기자 타리니 파티가 취재단에서 제외됐다. 파티는 논란이 된 엡스타인 관련 기사 작성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은하,강민경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