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금목걸이를 차고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실에 들어갔다가 기계에 빨려 들어간 남성이 결국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4시 34분쯤 미국 뉴욕주 웨스트버리의 나소 오픈 MRI 병원의 한 방에 61세 남성이 무단으로 들어왔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은 방에 들어갈 권한이 없었으며 큰 금속 체인을 목에 차고 있었다.
이후 그는 강한 자력으로 인해 기계에 빨려 들어갔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튿날 결국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폐쇄형 및 개방형 MRI 검사를 실시한다. 폐쇄형 MRI는 관 형태이며, 개방형 MRI는 측면이 열린 형태다.
MRI 기기는 자석과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이미지를 생성한다. 미국 국립 생물의학영상 및 생체공학 연구소에 따르면 MRI 기기의 자력은 휠체어를 방 반대편으로 날려버릴 만큼 강력하다. 따라서 환자들은 MRI 기계에 들어가기 전 보석, 피어싱 등 모든 금속을 제거해야 하며, 철이 들어간 임플란트를 가진 사람은 MRI 검사를 받을 수 없다.
MRI 기기 관련 부상과 사망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지난 2018년 인도에서는 산소 탱크를 들고 MRI 검사실에 들어간 남성이 사망했다. 2023년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간호사가 MRI 기계와 기계 쪽으로 끌려간 병원 침대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수술을 받아야 했다.
김지완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