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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은 14일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13일 낙원군 바닷가양식사업소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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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럽국들, 北 대사관 재개 꺼리는 이유//모스크바-평양 직항 27일부터 운항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북한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여러 유럽국이 운영 재개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북한 생활의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외교관을 둘 이점이 있다고 봤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하고 나선 탓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작년 말 외국 공관 재개설을 허용했지만 영국, 독일 등이 운영 재개를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은 북한 정권으로부터 대사관 재개 제안을 받았지만 운영상의 제약이 크다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대북 제재로 인해 북한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타국으로 송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북한 주재 외교관들은 수시로 중국에 들어가 현금으로 가득 찬 가방을 짊어지고 돌아와야 했다.

2012~2015년 주북 영국 대사를 지낸 마이크 기포드는 “매달 베이징행 비행기를 타고 중국에서 현금 3만~4만 유로(약 4800만~6500만 원)를 챙겨 왔다”며 “다른 방법이 없어서 모두가 그렇게 했다”고 회고했다.

쇼핑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마켓 몇 군데에서만 가능했다. 그마저도 상품이 다양하지 않아 허용된 물건만 구입할 수 있었다. 꽤 많은 음식점, 카페가 있었지만 주민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건 불가했다.

건강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큰일이었다. 경미한 질병은 평양 주재 유엔 사무소에서 일하는 의사 진찰을 받았다. 심각한 질환에 걸리면 병을 키우다가 결국 중국으로 가라는 권고를 받기 일쑤였다.

일각에선 가치관 충돌과 운영상 어려움에도 북한에 외교관을 두는 것이 유익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북한 내부에서 정권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대북 정보 수집에도 용이하다는 주장이다. (이지예 객원기자)

“모스크바-평양 오가는 직항 여객기 27일부터 운항”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잇는 직항 노선이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운항된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교통부는 민간 항공사 노드윈드항공이 이달 27일부터 이 노선을 주 2회까지 운항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예상 비행시간은 약 8시간이다.

이로써 러시아의 북한의 수도를 잇는 직항 항공편이 약 32년 만에 재개된다. 이전까지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유일한 정기 항공편은 북한 고려항공이 운항하는 블라디보스토크-평양 노선이었다.

국제사회는 이 노선이 단순한 민간 교류를 넘어 양국 간 불법적 군사 협력이나 제재 회피 통로로 이용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규 노선은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통해 북한의 외화벌이 가능성을 열어주는 한편, 양국 외교관과 정부 관계자들의 이동을 용이하게 해 양국 간 정치적 조율을 가속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잠재적으로는 양국의 군사 협력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 통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강민경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