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베니도름 벤치마킹,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유치 목표”
북한이 강원도에 조성한 ‘복합 관광 해변 리조트 단지’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이번 주 러시아 관광객에 개방됐다고 B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 취재진이 이달 초 러시아 여행사에 고객으로 가장해 문의한 결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여행 상품을 예약한 러시아인은 12명이라고 전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로 향하는 첫 출발일은 지난 7일로 알려졌다. 다음 달에도 두 차례 추가 여행 상품이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 경비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사흘 간 머무는 것을 포함해 북한을 일주일 여행하는 데 약 1800달러(약 130만 원)로 이는 러시아의 평균 월급보다 60%가량 더 높은 수준이다.
지난 1일 개장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스페인의 해안 휴양지 베니도름을 벤치마킹했다고 BBC는 전했다.
BBC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2017년 공사를 시작하기 전 김정은이 스페인으로 파견한 북한 대표단이 베니도름 리조트를 방문, 테마파크, 고층 호텔, 요트 정박 시설 등을 둘러봤다.
대표단의 안내를 맡은 마티아스 페레스 서치는 “북한 대표단에는 고위 정치인들과 많은 건축가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들은 많은 메모를 했다”고 말했다.
BBC는 인터뷰를 통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평양에서 살기 위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에 자원한 친척을 둔 한 탈북자는 “(친척은) 잠을 거의 못 잤고, 식사도 충분히 받지 못했다”며 “시설 운영은 제대로 안 되어 있었고, 작업 중 사망해도 당국은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들어선 지역 주민들은 보상도 받지 못하고 쫓겨났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베이징-평양 여객열차 5년만에 재개 합의…”이르면 내달 운행””
중국과 북한이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는 여객열차 운행을 약 5년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NHK에 따르면, 중국과 북한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양국 철도 당국이 베이징과 평양을 연결하는 여객열차 운행을 조만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최종 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열차 운행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여객열차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1월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하면서 러시아와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에 반해 혈맹관계인 북중관계는 중국이 북한의 잦은 도발에 부담을 느끼고, 북한이 전략적 무게 중심을 러시아로 옮기면서 소원해지는 분위기다.
이에 이번 열차 운행 재개가 양국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이창규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