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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이재명 파기환송’ 타전…”한국사회 더욱 더 혼란”

이재명 출마 신뢰 저하…한국사회 분열 더욱 심화”
“선거운동 타격” ·”보수 경쟁자 공세 빌미”

주요 외신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법원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빠르게 타전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이번 판결은 이 후보의 출마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사회 분열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아시아 4위 경제 대국인 한국은 이미 수개월간의 정치적 혼란으로 미국의 관세라는 험난한 파고를 헤쳐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AP통신은 “지난달 27일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는 대선 승리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돼 왔다”면서 “이번 판결로 그의 선거 운동이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서울고등법원이 6월 3일 대선 전 이 후보에 대한 판결을 내릴지 불확실하다”면서도 “이번 판결은 그의 보수 경쟁자들에게 정치적 공세의 빌미를 제공한다”고 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무죄 판결이 뒤집히면서 이 후보의 출마길을 방해할 수도 있게 됐다”며 “이 후보는 선거법 위반 외에도 부패 혐의로 여러 건의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대선 전 하급법원 판결은 어렵고 결론이 빨리 나와도 재상고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전하면서 “만약 이 후보가 6월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대통령 불소추특권에 따라 재판이 중단됐다가 임기 후 재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고법은 상급법원인 대법원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이지예 객원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