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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은 핵 보유국”, 멕시코·캐나다에 25% 관세 부과, 홍준표 “너무 추워”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하며 첫 임기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우호적인 관계였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내 대통령 공식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여러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 하던 도중 북한을 언급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그들은 엄청난 수의 사람들(불법 이민자)과 펜타닐이 들어오도록 내버려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조치는 2월 1일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멕시코와 캐나다가 불법 이민자와 마약 유입 방지에 노력하지 않는다며 취임 첫날 각국 생산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중국산 수입품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해 최대 60% 관세를 예고했다.

앞서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당장 25% 관세 부과와 관련된 행정명령에 서명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를 발표하는 대신 중국, 캐나다, 멕시코와 미국 간 무역 문제를 살펴보는 광범위한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와 뉴욕타임스(NYT)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한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사태에 가담한 이들을 사면하겠다고 선언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연설하며 1·6 의사당 사태에 가담한 이들을 ‘1월 6일의 인질'(J6 hostages)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사면안에 오늘 밤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여기서 떠나자마자 집무실로 가서 많은 이들에 대한 사면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정훈, 김대식, 나경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한편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찾은 홍준표 대구시장 등 몇몇 인사들은 북극 한파 심술로 인해 호텔 방 등에서 TV로 취임식을 보는 것에 만족했다.

홍 시장은 21일 SNS를 통해 “취임식장(워싱턴 시내 캐피털 원 아레나) 행사에 2만 명이 초대됐지만 가보니 엄두가 나지 않아 참석을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취임식을 봤다”고 알렸다.

또 “취임식 만찬 행사 중 하나인 안보 관계자들 중심인 ‘커맨더 인 치프볼’ 행사도 갔지만 이 추운 날에도 끝없이 이어진 줄을 보고 참석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영하 13도를 밑도는 날씨에 두 손 들고 말았다고 표현했다.

이어 “오늘 워싱턴 날씨는 갑자기 한파가 몰아쳐 참 춥다”며 “좀 더 기다려 보고 참석 여부(치프볼 행사 등)를 결정해야겠다”고 허탈해했다.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