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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D데이] 트럼프 밈코인 900% 폭등, 해외 극우정치인 총출동


트럼프 취임 앞두고 트럼프 밈코인이 900% 폭등했다.

또한 비트코인도 2% 상승, 10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20일 오전 6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4% 상승한 10만603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약 한 시간 전 비트코인은 10만6251달러까지 올랐었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것이다. 사상 최고치는 지난달 17일 기록한 10만8268달러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국가의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거나 가상화폐를 정책 우선순위에 올리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가 잇달아 나오면서 전날 4% 넘게 상승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다시 권좌에 오른다.

올해 취임식 행사는 당일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북극 한파’가 예보되면서 미 의회 의사당(U.S. Capitol) 야외무대에서 내부 로툰다(중앙홀)로 취임식 사흘을 앞두고 급하게 변경됐다. 1985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40년 만에 실내에서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다.

미 의회 합동취임식준비위원회(JCCIC)에 따르면 트럼프의 취임식은 20일 낮 12시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다.

관례대로라면 트럼프는 전임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취임식장으로 이동한다. 이후 △취임 선서식 △취임사 △이임 대통령 배웅 △새 대통령 서명식 △축하 오찬 △축하 무도회 등의 순으로 전개된다.

취임 선서는 부통령 당선인인 J.D. 밴스가 먼저 한 다음 트럼프가 진행한다. 트럼프는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앞에서 오른손은 들고 왼손은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가 든 성경 위에 둔 채 선서하게 된다.

선서문은 “본인은 미국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맹세하며 미국 헌법을 최대한의 능력으로 보존·보호·수호할 것을 맹세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취임식에는 외국 지도자들을 취임식에 초청한 점이 눈에 띈다. 지금까지 미 대통령 취임식에는 외국 정상을 초청하지 않는 게 관례였다. 대통령 취임식은 국내 사안이라는 관점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자신과 성향이 비슷한 해외 지도자들을 대거 초청했다. 그 결과, 극우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남미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자리한다.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티노 츠루팔라 공동대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참석 계획을 알렸으며, 영국 극우 정당 영국개혁당 대표인 나이절 패라지 또한 참석하기로 했다.

쿠데타 모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브라질의 트럼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도 참석을 희망했으나 대법원으로부터 출국 허가를 받지 못했다. ‘동유럽의 트럼프’로 불리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초청은 받았지만 불참한다.

한국에서는 관례에 따라 조현동 주미대사가 참석한다. 앞서 외교부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트럼프 취임식 초청을 별도로 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언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의 두 번째 취임식에는 기업들의 기부금이 쇄도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취임준비위원회와 슈퍼팩(정치자금모금단체), 시민단체 501(C)등에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636억 원)의 기부금이 흘러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취임위원회에 기부된 자금의 대부분은 정보기술·자동차·은행·의료·화석연료 산업의 유명 기업에서 나온 기부금이다. 미국 5대 빅테크 기업들은 각각 최소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 원)를 기부했고 우버와 오픈AI 등도 이에 동참했다.

이 밖에도 거대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토요타·포드·제너럴모터스(GM), 거대 제약회사 화이자 원격 의료기업인 힘스앤드허스, 세무 서비스기업 인튜이트 등도 각각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