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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이 생포한 북한군 병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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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북한 병사 1명 생포…”최전선 북한군 보급선 끊겨”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러시아 파병 북한군 중 1명을 생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OF)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북한 병사 1명을 생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밀리타르니는 “지난 14일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전투를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처음으로 포로로 잡힌 북한 병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붙잡힌 포로로 추정되는 북한 병사의 사진을 게재하고 “심각한 상태로 보이며 부상의 흔적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병사가 제때 필요한 의료 처치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SOF는 이외에 러시아 장갑차, 무기 등과 같은 전리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은 1만 명에서 1만 2000명 정도로 추정되며 적게는 1000명, 많게는 3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기습 공격 이후 점령 중인 자국 쿠르스크 지역 수복 작전에 북한군을 적극 투입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이 최전선에서 심각한 병력 손실을 겪고 있으며, 보급선이 끊겨 식수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이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주 노보이바노프카 인근에서 북한군을 공격해 막대한 사상자를 냈다고 밝혔다.

GUR은 또 북한군이 보급 문제로 인해 식수 부족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로 파병된 1만 명에서 1만 2000명 정도로 추정되는 북한군은 이미 1000명에서 많으면 3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18일 쿠르스크 지역에서 수백 명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고, 한국 국가정보원도 19일 적어도 북한군 100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1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 북한군 사상자가 이미 3000명을 넘었다며 좀 더 높은 수치를 제시한 바 있다. 그의 주장이 맞다면 북한군은 이미 파병 병력의 4분의 1이 사망하거나 부상한 셈이다.

조소영,김지완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