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추가 파병 논의할 것으로 추정돼>>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외무부 발표를 인용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략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한국 국정원은 최 외무상이 이번 방문에서 추가 북한군 파병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군, 쿠르스크 북한군 진지에 수차례 포격">>
우크라이나가 북한군이 주둔하고 있을 수 있는 쿠르스크 지역의 러시아 진지에 여러 차례 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는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육군 장교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 포병이 북한군이 주둔할 수도 있는 쿠르스크 지역의 러시아 점령군 진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 추정에 따르면 러시아는 쿠르스크 방어를 위해 4만 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 보내지면서 이 지역에 있는 러시아군 규모는 25% 늘어나게 됐고, 북한군이 병력을 보충하며 러시아군이 다른 전선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엘 파이스는 설명했다.
<<미국, 러' 파병 북한군 철수 중국 압박…중국 "입장 일관" 반복>>
중국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일관된다고만 반복하고 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와 관련, 중국과 협상을 했고 우려를 표했다고 밝힌 데 대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위기와 한반도 문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된다”고 덧붙였다.
린 대변인은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지난 28일 중국을 방문하고 류빈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북한의 파병 문제를 논의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우크라이나 위기에 관한 중국 입장은 일관된다”고 되풀이했다.
<<"북한군, 이미 우크라 내 진입"…중대 위협에 한반도 긴장감도 고조>>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무기를 공급해 오던 북한이 병력까지 파병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유럽에서 벌어진 전쟁이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진입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한반도도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게 됐다. 북한군의 파병에 맞서 한국과 우크라이나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CNN에 따르면, 두 명의 서방 정보당국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에 있으며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친 북한군이 전선으로 이동함에 따라 그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