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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혼자 4명 중 1명은 ‘소개팅 앱’서 평생 짝꿍 만났다”… 한국서도 광풍

<<온라인 만남이 오프라인보다 성사율 더 높아>>

일본에서 10~30대 기혼자 4명 중 1명은 소개팅 주선 앱을 통해 결혼 상대를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NHK가 26일 보도했다.

아동가정청은 지난달 15~39세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처음 실시했다.

이 중 결혼 상대를 만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25%의 응답자가 소개팅 주선 앱, 소위 ‘매칭 앱’을 꼽아 1위에 등극했다. 직장(21%)·학교(10%)·지인 소개(9%) 등 흔한 오프라인 만남을 제치고 가장 많은 결혼 커플을 성사시킨 셈이다.

정부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만남의 장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에 정부는 앱을 안전히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고, SNS를 통한 만남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 민간과 지자체에서 이뤄지고 있는 결혼 상담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충하고 폭넓은 방책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연애 상대를 찾기 위해 소개팅 앱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도와 광주 지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개팅 플랫폼 ‘이연시(이제 연애를 시작할 때)’는 지난 7개월 동안 1,0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려와 282 커플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시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은 인기 연애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와 ‘하트 시그널’의 일반인판이라고 보면 된다. 소정의 참가비를 내면 직업과 나이 등 신원이 확실한 이성을 소개 받을 수 있다.

이연시 SNS에 ‘나이 제한’, ‘○○ 특집’ 등 조건이 공개되면 원하는 날이나 해당하는 특집을 선택해 신청하는데 인기있는 시간대(주말)나 특집(80년대생, 남성 키 180㎝, 돌싱, 크리스천, 기 출연자 중 인기남녀)같은 경우엔 한달 전부터 마감되기도 한다.

이런 소개팅 앱은 국내·외에서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센서타워가 조사한 지난 1~5월 한국 시장 소셜 앱 수익 순위에 따르면 소개팅 앱 위피, 틴더, 글램은 각각 4, 5, 6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소셜 앱 수익 순위에서는 틴더가 틱톡, 유튜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권진영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