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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헬기 및 관련 장비 포함해 약 35억 달러 판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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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신규 정강, “北도발 맞서 한국 계속 지지”, 韓 아파치 헬기 판매 승인

<<"北도발 맞서 한국 계속 지지"…美민주당 신규 정강 공개>>

민주당이 오는 19일(현지시간) 전당대회를 앞두고 4년 만에 바뀌는 정강 최종안을 공개했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국을 변함없이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신규 정강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저녁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공개한 92쪽 분량의 ‘2024 민주당 정강정책(’24 Democratic Party Platform)’ 최종안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노력해 왔다”며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의 동맹국, 특히 한국의 편에 서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시절) 북한 독재자와 ‘러브 레터(연애 편지)’를 주고받으며 김정은에게 아첨하고 그를 정당화해 세계 무대에서 미국을 당혹스럽게 했다”며 “무역 분쟁 및 주한미군 철수 (거론) 등으로 우리(미국)의 소중한 동맹인 한국을 직접 위협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해 “한국과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며 일본과는 “3국 억지 논의를 확대했다”고 짚었다. 또한 인공지능(AI) 등 미래 혁신산업에서 국가 안보 위험을 예방할 규칙을 공유할 국가로 유럽연합(EU), 인도, 싱가포르와 함께 한국을 거론하기도 했다.

<<'현존 최고' 아파치 헬기 판매 승인…"韓 위협 대응 능력 향상">>

미국이 19일(현지시간) 우리나라에 ‘아파치 헬기’ 판매를 승인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 국무부가 35억 달러 규모의 ‘AH-64E’ 아파치 헬기 및 관련 장비를 한국에 판매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DSCA는 “이번 판매는 적을 억제하고 역내 작전에 참여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제공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정치적 안정 및 경제적 진보를 위한 세력인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향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파치 헬기의 최종 판매를 위한 의회 승인을 위해 의회에 판매 승인 사실을 전달했다.

DSCA는 이번 거래의 주요 판매자는 보잉과 록히드 마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파치 헬기는 △30mm 기관포 △공대지 미사일 ‘헬파이어’ △’AIM-92 스팅어’, ‘AIM-9 사이드 와인더’ 등 공대공 미사일 △AN/APG-78 사격통제 레이더 등을 갖추고 있어 장갑차는 물론 항공기나 헬기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다

우리 육군은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차 사업을 진행해 1조 9000억 원을 들여 총 36대의 아파치 헬기를 도입했다. 약 3조 3000억 원이 투입되는 2차 사업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차 사업까지 완료될 경우 우리 육군은 총 72대의 아파치를 보유하게 된다.

김성식, 이창규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