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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 미군 기지에 로켓 2발, 트럼프 “내가 대통령이면 100% 안 일어나”

<<"이라크 미군 기지에 로켓 2발 떨어져"…중동 전운 고조>>
이스라엘과 이란이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역내 긴장감이 커진 상황에서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기지에 로켓 최소 2발이 발사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안바르주(州) 아인 알 아사드 기지에 로켓이 발사됐다.

로이터와 AFP는 소식통을 인용해 로켓 2발이 아인 알 아사드 공군 기지에 발사됐다고 전했으며, 이 공격으로 기지 내부에 사상자나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로켓이 기지 내부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라크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 하시드 알사비와 하라카트 헤즈볼라 알-누자바 등이 있다. 앞서 지난 1월 이라크에서는 미군의 공습으로 하시드 알사비 군사령관이 숨지기도 했다.

<<이스라엘 국방 "軍, 공세로 신속 전환 준비해야"…이란 보복에 만반>>
이스라엘과 이란이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역내 긴장감이 커진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양새다.

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공군의 텔아비브 지하 사령부를 방문해 “군이 공세로의 신속한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의 적들은 여러분들이 작년에 보여준 능력 덕분에 신중하게 발걸음을 고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공격으로의 빠른 전환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갈란트 장관이 모든 전투 부문에서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적 행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갈란트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의 밤샘 통화에서 안보 상황과 이란과 그 대리인들이 가하는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할 이스라엘방위군(IDF)의 준비 상태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란 외무부 "우린 이스라엘을 처벌한 법적 권리 있다">>
이란 외무부가 이란이 이스라엘을 처벌할 법적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 대변인 나세르 카나니는 정례 기자 회견에서 이스라엘을 언급하며 “아무도 이란이 시오니스트 정권을 처벌할 법적 권리를 의심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중동 지역 긴장을 악화시키려고 하는 게 아니다”면서 “우리는 이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침략자를 처벌하고 시오니스트 정권의 모험적인 행동과 영외 테러에 대한 억제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이후 급증한 중동 지역의 긴장은 지난달 31일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사망한 후 일촉즉발의 상태가 됐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이 단거리 발사체를 사용해 하니예를 죽였다고 주장하지만, 이스라엘은 이 암살 사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은 적대적인 이스라엘에 대해 조처할 ‘본질적인 권리’가 있다고 거듭 재확인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트럼프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내가 대통령이면 100% 안 일어나">>
이스라엘과 이란이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역내 긴장감이 커진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이란이 보복 공격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우익 논평가 베니 존슨이 소셜미디어 X에 게시한 영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늘 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지금 당장도 전파를 통해 이런 얘기를 듣는다. 여기에 극비 정보는 없지만, 이스라엘은 오늘 밤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내가 대통령이라면 아무도 그 단어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그런 일은 100%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낸시 펠로시, 애덤 시프, 척 슈머 같은 사람들이 있다”며 “이런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김예슬, 권영미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