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고,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면 다시 미국 증시가 하락하는 등 순환 매도세가 출현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로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는 1.26%, S&P500은 1.37%, 나스닥은 2.30%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다음날 2일 열린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한국의 코스피가 3.65%, 일본의 닛케이가 5.8% 급락했다. 특히 닛케이는 사상 두 번째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2일 열린 미국증시도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51%, S&P500은 1.84%, 나스닥은 2.43% 각각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나스닥은 전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보통 전고점 대비 20% 급락하면 베어마켓(하강장), 10% 급락하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이는 이날 발표된 고용보고서 충격 때문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1만4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18만5000개)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 고용보고서 충격, 나스닥 조정 돌입 :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다우가 1.51%, S&P500은 1.84%, 나스닥은 2.43% 각각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나스닥은 전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이는 고용보고서 충격 때문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1만4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18만5000개)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 미국 경제가 침체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고 있다.
◇ 미증시 급락하자 닛케이 12% 폭락 : 미증시가 급락하자 5일 열린 아증시는 일제히 폭락했다. 일본의 닛케이가 12.40%, 한국의 코스피가 8.77%, 대만의 가권지수가 8.4% 각각 폭락했다.
특히 일본의 닛케이는 12.40% 폭락,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뉴욕증시의 급락이 전 세계로 확산한 87년 ‘블랙 먼데이’ 다음날인 1987년 10월 20일의 사상 최대 낙폭(14.9%)에 이은 역대 두번째 하락률이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한때 1달러=141엔대까지 내려가 엔화는 5% 가까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의 코스피도 8.77% 급락, 지난 2008년 10월 24일(-10.57%) 이후 약 15년 10개월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 미국 지수선물 일제 급락, 나스닥 6%↓ :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자 미국의 지수선물도 모두 급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미국의 지수 선물은 다우가 1.56%, S&P500이 2.65%, 나스닥은 4.58% 각각 급락하고 있다. 나스닥 선물은 한때 6%까지 급락했었다. 이제 미국증시가 급락할 차례인 것이다.
한편 막 개장한 유럽증시는 2%대 낙폭을 보이며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 암호화폐도 폭락, 비트코인 5만달러 붕괴 : 증시 이외에 암호화폐도 일제히 폭락했다. 이날 닛케이가 12% 이상 폭락하자 비트코인도 한때 17% 폭락, 5만달러가 붕괴했다.
박형기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