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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회 청소년 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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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한인회 청소년 대표단, 전주의 맛과 멋에 빠지다

<<'한미 청소년 글로벌 교류사업' 일환으로 방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 청소년들이 ‘전통 문화도시’ 전북 전주에서 한국의 맛과 멋에 흠뻑 빠졌다.

22일 전북자치도 전주시에 따르면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과 청소년 대표단 30명이 지난 19일 전주를 찾았다.

LA 한인회 측의 이번 방한은 ‘2024 한미 청소년 글로벌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표단은 20일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를 방문, 이 학교 학생들과 함께 서예·한국화 그리기, 궁중음식 조리 등을 체험했다.

이어 21일엔 전주시청을 방문, 우범기 전주시장으로부터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주시는 이를 계기로 그간 국제교류에 앞장서 온 LA 한인회 안 회장을 전주시 ‘제1호’ 해외자문관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안 회장은 “전주시의 1호 해외자문관으로 위촉된 만큼, 앞으로 전주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전주시가 전했다.

이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긴 대표단은 차세대 글로벌 스포츠로 각광받는 드론 축구를 체험하고,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마당 창극 공연도 관람했다.

대표단은 22일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사방치기와 협동 제기 등 우리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전주 대표 음식 ‘비빔밥’을 맛봤다. 전주한옥마을 투어 및 향사례 등 전통문화 체험도 이어졌다. 오후엔 남부시장 야시장 투어 등이 예정돼 있다.

시는 대표단 귀국에 앞서 이날 전주와 LA 청소년단이 한자리에 모여 K팝을 즐기며 서로를 알아가고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화합의 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전주시를 방문한 LA 한인회 청소년 대표단과 한인회가 조선의 뿌리를 갖고 있는 전주에서 전통과 현대를 체험하고, 고국 정서를 느꼈길 바란다”며 “전주를 떠난 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 앞으로 전주시는 모든 재외동포들에게 자랑스러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A 한인회 청소년 대표단의 일원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배소현 학생(17)은 “부모님의 고향 한국에 와 부채도 만들어보고 국악 공연도 보고, 비빔밥도 맛보는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모두 소중한 기회였다”며 “특히 드론 축구는 굉장히 스릴 넘치고 즐거웠다. 마치 해리포터 영화에 나오는 쿼디치 게임처럼 흥미진진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충식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