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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日 레즈비언 커플 캐나다서 난민 인정, 3살배기 딸 세탁기에 넣고 돌린 남성

<<日 레즈비언 커플, 캐나다서 난민 인정…"일본 전체에 차별 있다">>

일본의 한 동성 커플이 캐나다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캐나다 이민난민위원회는 이들이 “여성이며 동성애자인 것으로 일본 내에서 박해받았다”며 “일본에서는 법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차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이유로 난민으로 받아들였다.

난민 지위를 얻은 두 사람은 50대와 30대의 일본인 여성으로, 일본에서 태어나 줄곧 자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직장을 비롯해 가족에게서도 차별 어린 시선을 받자 2021년 캐나다로 함께 떠났다.

이들은 일본에서 받은 차별과 일본의 법 제도 현황 등을 적은 약 20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난민위원회에 제출했다. 이후 면접과 공청회를 거쳐 지난해 9월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난민 결정 통지서에 따르면 난민위원회는 유엔 여성 차별 철폐위원회(CEDAW)가 내놓은 소견 등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렸다. CEDAW는 이 두사람 외에도 “차별이 일본 전체에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난민위원회는 일본에서 여성과 성소수자의 인권이 지켜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

두 여성은 “우리와 같은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성소수자나 여성이 많아 일본 정부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동거녀 3살배기 딸 세탁기에 넣고 돌린 日남성 현행범 체포>>
교제 상대의 3살배기 딸을 세탁기에 넣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일본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일본 TV아사히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의 공동주택(집합주택) 1층에서 동거녀의 아이를 세탁기에 넣어 다치게 한 혐의로 스즈이 히데아키(30)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가 세탁기를 동작시킨 직후 근처에 있던 여성이 “도와주세요”라고 경찰에 신고했고, 달려온 경찰이 용의자를 그 자리에서 체포했다.

아이의 부상 정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리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도 가능했다.

현재 스즈이는 혐의를 부인한 상태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지윤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