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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립대에 독도문제 과목 신설…”학생 요구로 강의 열어”

사진 =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위해 정한 ‘다케시마의 날인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에서 관람객들이 독도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지역 관계자 만나고 고지도나 고문서로 독도 탐구">>

일본 국립 시마네대가 독도에 관한 과목을 새로 개설했다고 교도통신과 TSK방송 등이 22일 보도했다.

시마네대는 올해 4월부터 독도 문제를 다루는 과목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전체 학부생이 들을 수 있지만 필수 과목은 아니다. 이 과목은 오키(隠岐) 지역 관계자들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시작해 고지도나 고문서로 독도의 역사를 배우고 한국의 주장 등 지리·역사·국제법 등 여러 시점에서 영토 문제를 다룬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대학 측은 “특정 정부의 견해를 주장하는 수업이 아닌 것을 확인하는 등 학내에서 심의를 거친 뒤 개강을 인가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목의 이름은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 연구의 최전선’으로, 일반인에게도 개방되는 공개강좌다.

시마네대를 졸업한 사회인은 TSK방송 인터뷰에서 “한국 연구의 경과 등을 비교하면서 여러 관점에서 배울 수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후나사기 리키노부 시마네대 법문학부 교수는 “새 과목은 지리학부터 영토 문제까지 다룬다”며 이 수업을 계기로 독도 문제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려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1905년 1월, 각의 결정을 통해 한국령 독도를 시마네현에 강제로 편입했다. 시마네현은 같은 해 2월 22일, 독도 편입 내용을 고지하고 2005년부터 편입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