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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고층 아파트 창문을 안전장비 없이 청소하던 남성의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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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층서 보호장비없이 창문청소 ‘아찔’,, “인간나이 200살”…31세 최장수견

대만 고층 아파트 창문을 안전장비 없이 청소하던 남성의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고용주에게 산업안전법 위반 혐의로 최대 30만 대만달러(약 1300만원)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타이완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만 가오슝시에서 한 남성이 23층 짜리 건물 외벽에서 안전 보호 장비 없이 19층 창문을 청소하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노동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당시 현장을 지켜보던 이들도 식은땀을 흘릴 정도로 노동자는 위태롭게 난간에 매달렸다면서 이번 사태가 논란이 되자 당국은 근로자에게 안전 장치와 헬멧을 제공하지 않은 고용주에게 산업안전법에 따라 최대 30만 대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대만 노동 당국은 산업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불법적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봄철 특별 안전점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기사제공 = 하이us코리아 제휴사, 뉴스1>

2023년 4월의 보비(왼쪽)과 기네스북이 1999년 보비의 어릴 적 모습이라며 공개한 사진.

“인간이라면 200살 넘은 것”…31세 최장수견 ‘보비’ 나이 수상

’31살’ 세계 최장수 견으로 알려지며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개 ‘보비’의 나이가 조작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기네스 월드 레코드(기네스북) 측은 지난해 10월 사망한 포르투갈의 개 보비의 나이 논란이 불거지자 ‘세계 최고령 개’ 인증을 중단하고 재검토에 나선다고 밝혔다.

1992년 5월11일 생으로 알려진 보비는 지난해 10월21일 사망하며 만 31년 165일을 산 개로 기록됐다. 바비의 견종은 포르투갈 출신의 하페이루 종으로, 평균 수명은 12년에서 14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비가 최장수 견으로 등록될 수 있었던 이유는 포르투갈 레이리아 지역의 수의 서비스와 포르투갈 공인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인 SIAC에서 보비의 공식적인 생년월일 기록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기록은 별다른 검사나 인증 없이 신청자의 신고만으로 입력될 수 있어 신뢰성이 떨어진다. 또 보비가 받은 유전자 검사로는 정확한 나이는 추정할 수 없어 보비의 나이를 인증할 자료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보비의 어릴 적 모습이라며 공개된 사진을 두고 어린 보비의 발은 흰색인 반면, 최근 사진에서는 발이 갈색인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영국 왕립 수의과대학 소속의 수의사 대니 챔버스는 “내 수의사 동료 중 보비가 실제로 31살이라고 믿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이건 인간이 200살 넘게 사는 것과 같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에 말했다.

그는 “수의사들은 과학에 기반을 둔 직업”이라며 “기네스북이 수의학계 관점에서 신뢰를 얻으려면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발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기네스북은 기존 제출 자료를 다시 검토하고 관련 전문가들에 확인을 거치는 등 ‘최장수견’ 타이틀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정지윤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 하이us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