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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때문에 누나 살해 / 트럭 추락사고, 빗물 속 6일 만에 구사일생

<<"형제끼리 선물 누가 더 받나" 다투다 '탕'…피로 물든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선물을 놓고 형과 다투던 한 10대 소년이 말리던 누나를 총으로 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고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플로리다주 피넬라스 카운티에서 발생했는데, 누가 어떤 선물을 받을지를 두고 한 살 많은 형과 말다툼을 하던 14세 소년이 “크리스마스인데 왜 싸우려 하느냐”며 싸움을 말리던 친누나를 총으로 쏜 것이다.

누나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누나를 쏜 소년은 이후 형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은 1급 살인과 아동 학대, 청소년 총기소지 혐의로, 소년을 쏜 형은 1급 살인 미수와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고속도로서 추락…찌그러진 車서 6일간 '기적 생존'한 男>>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적한 고속도로에서 다리 난간을 들이 받고 추락한 픽업트럭 운전자가 파손된 차 안에 끼인 채 6일을 버티다가 지나가던 낚시꾼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했다.

27일 시카고 트리뷴과 ABC·CNN 방송 등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매슈 리움(27)은 지난 20일 닷지 램 픽업트럭을 몰고 인디애나 북부 포티지 카운티에서 시카고 방향으로 운전하며 솔트 크리크 위를 지나다 차선을 벗어나 교량 아래로 추락했다.

트럭은 전복되면서 교량 아래 개천에 처박혔고 리움은 중상을 입은 채 찌그러진 차 안에 껴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휴대전화기에 손이 닿지 않아 구조 요청도 하지 못하고 일주일 가까이 방치됐다.

그러다 지난 26일 오후 3시30분께 물고기를 찾아 솔트 크리크의 둑을 따라 걷던 2명의 낚시꾼이 우연히 사고 차량을 발견하면서 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장인과 사위 사이로 알려진 두 사람은 즉각 911에 신고했고, 인근 2개 지역의 소방대에서 구조요원들이 급파됐다.

그러나 리움이 심하게 찌그러진 차 안에 끼어있는 상태여서 구조에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고, 다중골절 등 중상을 입은 상태로 헬기에 실려 인근 사우스벤드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시카고 NBC방송은 리움이 27일 오전 병원에서 왼쪽 다리 정강이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