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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설비 최종 검사 통과…기술적 절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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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美 오염수 방류 사실상 지지, 中 보복 가능성 시사, 韓 우리 해역 영향 극히 미미한 수준(전문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규제위)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를 검사한 결과에 따른 합격 증명서가 7일 발부된다.

테레비아사히에 따르면 규제위는 5일 정례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에 방류하는 설비에 대해 “적절히 정비됐다”는 검사 결과를 통과시켰다.

종료증이 나오면 이로써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 위한 모든 설비 작업은 완료되는 셈이다.

美, 日 오염수 방류 사실상 지지…”日, 과학 기반 투명 절차 추진”

미 국무부는 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와 관련해 일본의 방류 계획을 사실상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IAEA 보고서와 관련한 뉴스1의 질의에 “처리수 방류와 관련한 판단은 과학이 좌우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를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일본은 (방류) 계획에 관해 IAEA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절차를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국무부의 이같은 입장은 일본의 해양 방류 계획이 과학에 기반해 투명하게 진행돼 왔다고 평가하면서 해양 방류를 진행해도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中 “IAEA 최종 보고서, ‘부적’ 될 수 없어…유감”

중국 외교부는 IAEA 최종 보고서가 나온 4일 오후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IAEA의 보고서는 평가 작업에 참여한 모든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하게 반영하지 못했고, 관련 결론이 모든 전문가의 만장일치로 승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성급한 보고서 발표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IAEA의 보고서가 오염수 해양 방류의 ‘부적’과 ‘통행증’이 될 수 없다”며 “IAEA는 방류 계획의 적법성을 검토하지 않았고, 정화 장비의 장기적 효용성을 평가하지 않았으며, 오염수 관련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려는 계획을 중단하고, 과학적이고 안전하며 투명하게 이를 처리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며 “일본이 자기의 고집대로만 한다면 모든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해양전문가 “日오염수, 우리 해역 영향 극히 미미한 수준

해양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우리 해역 생물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 될 것이며, 그것이 과학적인 결론”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5일 (사)한국해양학회(회장 강동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가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한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 확산에 대한과학적 이해’ 심포지엄에 참석한 해양학자들은 이원호 군산대 교수의 이 같은 의견에 대체로 동의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해양 방사능 및 해양확산 모델 전문가 4명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방청객들의 질문에 전문가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로시 IAEA 사무총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설 시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오염수 방류 설비를 시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원전을 방문하기 전 후쿠시마 지자체장과 어민 등을 직접 만나며 IAEA가 전날(4일) 발표한 오염수 방류 관련 최종 보고서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처리수(오염수)의 마지막 한 방울이 안전히 방류될 때까지 IAEA는 후쿠시마에 끝까지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7일부터 한국 및 뉴질랜드, 쿡 제도 등을 돌며 IAEA 최종 보고서 내용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IAEA는 최종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오염수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日, 8월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일정 조정 착수”-닛케이

일본 정부가 오는 8월에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는 일정 조정에 들어간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에 대해 “IAEA의 안전기준에 합치한다”라고 결론을 내린 보고서를 공표한 것을 근거로 현지나 주변국에 설명할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현 특파원, 권진영, 백승철, 박재하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