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의 한 낚시꾼이 285㎝의 초대형 메기를 낚았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낚시 전문 매체 앵글링타임스가 보도했다.
유럽 프로 낚시팀 소속의 낚시꾼인 알레산드로 비안카르디는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북부 포강에서 단독으로 거대 메기를 낚았다.
비안카르디는 낚싯대를 들고 40분간 씨름을 한 뒤에서야 물고기의 형체가 언뜻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물고기를 끌고 물이 얕은 곳으로 이동해 땅을 딛고 더 단단하게 힘을 줘 끌어냈다.
비안카르디가 낚은 메기의 몸길이는 285㎝로 국제게임낚시협회(IGFA)의 인증을 받은 현존 세계 기록보다 4㎝가 더 길다. 지난 4월 독일 낚시꾼 2명이 281㎝의 메기를 잡은 곳 역시 같은 포강이었다.
비안카르디가 낚은 메기의 몸무게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길이만 측정한 뒤 메기를 다시 놔주었기 때문이다. 비안카르디는 “저도 무게가 궁금했지만 메기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를 줄까 봐 걱정됐다”며 “메기가 저에게 그랬듯 다른 낚시꾼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놔줬다”고 말했다.
‘번쩍’ 팔 벌려 인증샷 순간…파도 휩쓸려 사라진 여성[영상]

거친 파도가 밀려오는 홍콩의 한 바닷가에서 인증샷을 찍던 관광객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지난 2일 지무신문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홍콩 압레이차우(애버딘섬)를 여행 중이던 43세 여성 A씨가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A씨 일행 12명은 바다 앞 난간 근처에서 손과 발을 번쩍 들어 올리고 신나게 사진을 찍고 있었다. 파도가 들이닥쳐 옷이 다 젖었지만 일행은 즐거운 듯 계속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잠시 후 더 높고 거센 파도가 난간을 넘어 순식간에 일행을 덮쳤고, 이들은 파도에 휩쓸리며 한 쪽 난간으로 넘어지고 부딪히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큰 파도가 멎은 뒤 동료들은 A씨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고, 남성 2명이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A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결국 사망했다. 아울러 A씨를 구조하려던 남성들도 크게 다쳐 한 명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항상 안전을 신경 써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송이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