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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재외동포청장에 임명된 이기철 전 LA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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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초대 재외동포청장에 이기철 전 LA 총영사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오전(한국시간) 재외동포청 초대 청장(차관급)으로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66)를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오는 5일 출범하는 재외동포청과 관련해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밝혔다.

이 전 대사는 서울대 법학과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의 길을 걸었다.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조약국장, 법률국장, 네덜란드 대사, LA 총영사 등을 거쳐 2018년 5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재외동포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지난 2월27일 국회를 통과해 오는 5일 공식 출범한다.

전 세계 750만 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및 문화 지원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임명됐다.

박 신임 장관은 베트남전 참전용사를 부친으로 둔 ‘보훈가족’으로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그의 부친인 고(故) 박순유 중령은 베트남전에 참전해 전사, 현충원에 안장돼 있으며, 당시 7세였던 박 처장을 포함한 6남매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박 신임 장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해 외무고시와 사법시험을 잇달아 합격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특수부 검사를 거쳐 2008년 정치권에 입문, 18대·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