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기독교계 사립학교인 ‘커버넌트스쿨’에서 오늘(27일) 오전 어린 학생 3명과 성인 3명이 사망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내슈빌시 경찰은 성명을 통해 여성 용의자(28세)는 경찰과 대치하던 중 학교 2층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발표했다. 이 용의자는 학교 1층 옆문으로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면서 총을 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대치한 후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은 6명 중 총격범이 포함됐는지, 용의자가 스스로 목슴을 끓었는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이 사건으로 사상자가 더 있는 지 여부도 불분명 하다.
이번 살인 사건은 지난해 텍사스 주 우발데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살을 포함하여 버지니아에서 선생님을 쏜 1학년 학생 그리고 지난 주 덴버에서 두 명의 관리자에게 부상을 입힌 총격 사건 등, 미 전역의 지역 사회가 학교 폭력의 급증으로 휘청거리는 가운데 발생하여 더욱 충격 적이다.
이 지역 언론 매체들은 “다른 학생들은 경찰차에 둘러싸인 학교에서 손을 잡고 안전한 곳으로 걸어가 부모와 상봉하기 위해 인근 교회로 향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 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커버넌트스쿨은 2001년 Covenant Presbyterian Church의 사역으로 설립됐으며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약 200명이 재학 중이고 모두 33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학교는 Nashville 시내 바로 남쪽의 부유한 Green Hill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시 최고의 대학과 가깝고 음악가와 작곡가에게 사랑받는 유명한 Bluebird Café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