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 20개 협의회를 대표하는 박요한 미주부의장 직무대행은 워싱턴 민주평통 강창구 회장과 함께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튀르키예에 ‘사랑의 성금’ 5만7천6백80달러를 전달했다.
17일 오전11시30분 주미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된 이 성금은 2월 11일부터 24일까지 민주평통 미주지역 협의회들이 동시다발로 펼친 총 모금액 $87,267.11(한화 약 1억 1천 600만원) 중 일부로, 2만 9천여불은 이미 몇 협의회가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특정 구호 단체에 전달했다.
주미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전달식을 마친 워싱턴협의회 강창구 회장은 “당초 2만여 달러를 목표하고 모금을 시작하였는데 최종 모금액은 400% 이상 초과 했다”면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위한 북/중/남미주 자문위원들의 한결같은 그리고 따뜻한 사랑의 손길들을 크게 느낄 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근 평통사무처로부터 해촉당한 최광철 전 미주부의장 후임으로 임명된 박요한 직무대행이 함께하여 눈길을 끌었다.
박요한 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6.25 전쟁때 도움받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에가 어려운 때를 잘 극복하고 견디어 내길 바란다”고 전하며 빠른 복구를 기대 했다.
전달식이 있은 후에는 핫산 메르칸 주미 튀르키예 대사와의 간담회가 있었다.
이 간담회에는 권세중 워싱턴총영사와 강창구 워싱턴협의회회장 및 김유숙 간사, 티나성 필라델피아협의회장, 송인성 공사참사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