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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7보병사단 전차가 15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제병협동전투사격 훈련에서 적 장애물 지대 개척을 위해 기동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장병 300여명과 K1E1 전차, KM9ACE 전투장갑도저, K808 차륜형 장갑차, 500MD 공격헬기 등 지상과 항공을 아우리는 장비 30여 대가 투입되어 실전적이고 강도 높게 진행됐다. 2023.2.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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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K-방산 초대박, 60년 넘은 T-62 전차로 손실 메우는 러시아

K-방산 초대박은 서막에 불과…쏟아지는 우크라전쟁 역할론

“2023년은 우리나가 무기 산업이 아마 동유럽에서 폴란드 못지않은 ‘초대박’이 터질 것이라고 본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7일 뉴스1과의 전화인터뷰에서 2023년 한국 무기산업의 미래 가치에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 1년이 지난 가운데 한국 방위산업이 뜻밖의 호황을 겪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신 대표는 올해 한국 무기 산업이 “작년 폴란드 수출 건 이상의 성장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작년 폴란드와 계약을 맺으며 173억 달러(21조 3600억원)에 달하는 방산 수출 성과를 거둔 바있다.

60년 넘은 T-62로 손실 메우는 러시아…최정예 전차부대에도 배치

영국 국방정보(DI)은 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군이 60년 된 T-62 주력전차를 투입해 중전차 손실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DI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해 여름부터 약 800대의 T-62 전차를 창고에서 개조해 투입했으며 일부는 조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야간작전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T-62는 우리 안보와도 상당한 관련이 있다. 바로 북한군의 주력 전차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1970년대에 T-62 500여 대를 수입한 후 ‘천마호’라는 이름으로 1200여 대를 직접 생산했다.

북한은 현재 지구상에서 유일한 T-62 생산국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T-62의 방호력을 높이기 위한 개조작업을 진행했지만, 취약하기 그지없는 수준이다.

특히, 하늘로 솟구쳤다가 전차를 향해 떨어지는 형태로 공격하는 재블린 대전차미사일을 막겠다며 포탑 위해 사각형으로 설치한 철제 구조물은 우습기까지 한 모양새다.

공격을 받아 파괴되거나 고장 난 채로 버려져 우크라이나군이 노획한 T-62의 모습도 여러 차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