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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0년 안에 무너진다…”우크라이나 전쟁이 권력투쟁 부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다음 달 24일 발발 1주년을 앞두고도 전황은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 침공의 여파로 2033년 안에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는 세계 전문가들의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은 외교 전문가 167명을 대상으로 향후 10년 내 국제정세 변화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46%가 2033년 전까지 러시아가 붕괴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21%는 실패한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응답자의 40% 이상은 혁명, 내전 등으로 러시아가 분열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피터 엥겔케 애틀랜틱 카운슬 부국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 사회를 내부적으로 흔드는 등 러시아 사회 전체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알렉산더 모틸 미 러트거스대학 정치학과 교수는 최근 포린폴리시(FP)에 ‘지금이 러시아의 붕괴를 준비할 적기’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우크라이나서 러시아가 패배하는 것이 분명해지면 다양한 시나리오 중 가장 가능성이 있는 건 푸틴 대통령이 권력을 내놓은 뒤 극우 국가주의자와 권위주의적인 보수주의자, 반(半)민주운동 그룹 간에 지독한 권력투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권력 투쟁은 러시아 체제를 약화할 것”이라며 “체제와 경제가 오작동하면서 불만 있는 러시아 사람들이 시위에 나서고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비(非) 러시아 지방정부들이 더 큰 자치권을 요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모틸 교수는 또 나폴레옹의 패전과 프랑스 제국의 붕괴 사례를 들며 “전쟁이나 혁명, 경제 위기 등의 사건이 발생한 뒤에 국가가 붕괴한 사례가 역사에 많이 있다”고 상기했다.

최은지 인턴기자,정수영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