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무부는 26일 북한의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한국의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무인기의 한국 영공 침범와 관련한 뉴스1의 질의에 “우리는 북한의 무인기가 MDL을 넘어 비행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번 침범(incursion)의 성격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영토 보전을 지키기 위한 한국의 필요를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 5대가 한국시간으로 26일 MDL을 넘어 한국 영공을 침범했다.
북한 무인기 중 1대는 서울을 포함해 한국 하늘을 3시간가량 날다가 북한으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또 다른 북한 무인기 4대는 경기도 김포·파주, 인천 강화 상공을 비행했다.
한국 군당국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을 포착한 뒤 즉각 KA-1 경공격기를 비롯해 전투기 등 공군전력과 육군 공격헬기를 발진시키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격추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군 당국은 27일 인천 강화 지역 상공에 나타났다는 ‘무인기’에 대해 새떼를 오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상황은 북한 무인기가 아니었다”며 “새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1시쯤 강화 일대 상공에서 미상항적이 포착되자 북한 무인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군 전투기와 육군 무인기 등 공중 전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 특파원, 박응진 기자, 허고운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