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를 러시아로 합병하겠다고 선언하자, 이튿날 우크라이나군은 그 중 한곳인 도네츠크의 요충지 리만(Lyman)을 되찾고 러시아 국기를 짓밟는 굴욕을 선사했다.
며칠 후 지난 5일, 푸틴이 4개 지역 합병 관련 법률에 최종 서명한 다음날엔 헤르손에 있던 러시아군이 장갑차 포신에 백기를 달고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푸틴은 또 한 번의 굴욕을 맛봤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멈출 줄 모르고 진격 중이다.
러시아 점령지에 가까워질수록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전장을 누비는 모습들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한다.
이제 푸틴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이 아니라 강제로 빼앗았던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에 도로 내주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문영광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