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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주민들이 피해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A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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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할퀸 ‘이언’으로 68명 사망…피해복구에 큰 어려움

카테고리 4의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이 할퀴고 간 플로리다 지역의 피해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플로리다 주정부는 지난 2일 ‘이언’과 관련해 사망한 주민은 모두 68명이고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수조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리 카운티가 42명으로 가장 많고 코리얼 카운티 8명, 볼루시아 카운티 5명, 사라소타 카운티 3명 등 주로 플로리다 서남쪽 지역에 집중됐다.

이언은 역사상 5번째로 강력한 규모의 허리케인으로 꼽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1000년에 한 번 있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수백채의 건물과 주택이 침수되거나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고, 전역에 걸쳐 260만명이 전기가 끊겨 불편함을 겪었다.

주정부는 이번 재난의 피해가 큰 것을 감안해 자동차 연료세 경감법은 지난 1일부터 발효했다. 따라서 1갤런에 25.3센트 부과 요금이 중단된다.

주정부는 또한 엄청난 양의 미처리 하수로 말미암아 대장균과 같은 박테리아를 옮길 확률이 높다며 동물 관리에 각별히 유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사람도 범람된 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피부 및 위장 질환 등 각종 건강문제에 이상이 생길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주택이나 건물에 피해를 입은 사람 중 무보험자는 연방비상재난관리청 지원에 의존해야하는데, 지원 한도액은 1만달러에서 7만2000달러에 달한다.

지원 신청을 원하면 웹사이트(disasterassistance.gov)를 이용하든지 아니면 전화(800-621-3362)로 하면 된다.

한편, 플로리다 주정부는 현재 피해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어려면에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연방 정부에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오마영 플로리다 지사장